아버지 이재훈 씨는 아르바이트하겠다는 아들을 일터에 소개한 자신을 책망했다. 이선호 군은 2021년 4월 22일, 평택항 부두에서 300kg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압사당했다. 아버지는 그렇게 아들 선호 군의 장례식 상주가 되고 말았다. 문재인 대통령, 고 이선호 군 빈소 찾아 "송구하다" 사고 당일 오후, 선호 씨는 컨테이너 작업장에 연장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심부름을 갔다. 그곳에서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아버지 재훈 씨는 거대한 구조물 아래 잠든 듯 쓰러져 있는 아들을 발견했다. 지게차가 구조물을 건드리자 그 진동으로 반대편의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선호 씨를 덮친 것이다. CCTV 화면 상, 선호 씨는 사고 전 컨테이너 주변 이곳저곳으로 다니면서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그런데 지게차의 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