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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 13

사이드미러 보조거울 제거방법, 보조미러 떼기, 보조거울 떼는 방법

처음 운전을 시작할 때 뽑은 중고차에는 보조미러가 붙어 있었다. '이거는 뭐에 쓰는 물건인고?' 그저 거울 위에 거울이니, 1+1이라 좋아보였다. 하지만 룸미러, 양 사이드미러 보는 것도 바쁜데, 언제 조그만 거울까지 들여다본단 말인가. 사이드 미러에 붙은 볼록한 보조미러의 기능도 모른 채 직진 드라이빙으로 시간을 보낸 지 며칠 째 되던 날이었다. 어느 정도 도로 주행이 가능해지자 보조미러는 사각지대를 보는데 요긴하다는 걸 깨달았다. 주차할 때는 양쪽 보조미러를 통해 바닥의 주차라인을 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꽤 편리했다. 그런데... 밤 운전에 왜 이러지? 안 보여... 안 보여... 야맹증인가? 야간 운전 시 보조미러가 장애물이 될 줄이야...ㅠㅠ 차선을 바꾸려다 뒤에서 빵!, 을 몇 개나 먹었..

초보운전 2020.10.09

빗길 운전, 물 튀기면 과태료 최대 20만 원!

고등학교 시절의 얘기다. 장마철 게릴라성 호우가 계속되던 시기, 아침 일찍 교복을 입고 학교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학교 정문까지 가는 길은 10여분 정도 걸어야만 다다르는 거리였다. 편도 1차로 옆의 좁다란 인도를 걷던 나는 무거운 책가방의 부담을 어깨에 짊어진 데다 양 손에는 우산을 든 채 이곳저곳에 들치는 비바람을 막느라 온 정신을 집중했다. 차들은 쌩쌩 달렸고, 먹장구름이 가득한 하늘에서는 비가 그칠 줄 몰랐다. 학교 정문이 저 멀리 보였다. 흐린 날이라 비록 불편함이 있었지만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여느 때와 다를 게 없어 보였다. 거의 다 왔구나. 순간, 촤아악! 순식간에 그 무언가가 나의 안도를 씹어 삼켰다. 오른편에서 엄청난 물보라가 일더니 내 교복 전체에 구정물을 끼얹은 것이다. 우..

초보운전 2020.08.15

우천 시 운전, 폭우 시 고속도로 주행이라면?

빗길은 초보운전자에게 두려움의 주행코스! 몇 차례 거센 비가 내리는 고속도로를 달려본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그때의 경험은 나름 이후 주행에 안정감을 조금 쌓아준 듯했다, 라고 생각했던 거지. 8월 1일, 이날 휴가를 가기로 대동 단결한 국민들처럼 고속도로는 휴가차량이 줄지어 선 듯 느림을 겨루는 장이 되고야 말았다. 보조석에 자리한 어마마마가 핸들을 잡았어도 주행 연습은 맘 편히 했을 만한 20 ~ 30Km/h 거북이 속도. 난 그렇게 승자도 패자도 없는 경주를 3시간 30분 동안이나 하며 정안알밤휴게소에 도착했다. 세상에나, 이미 목적지에 도착했을 시간인데... 이게 뭔 장날이라니. 이게 뭔 설날인겨! 장마의 끄트머리라 생각해서인지 빗발도 약할 거라 생각했는데, 정체로 인한 인내심 훈련만큼..

초보운전 2020.08.05

스파크 신차급 중고가 300? 온라인 허위매물, 속지 말자!

최근 이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온라인 중고차 사이트에 신차급 스파크가 300만 원에 올랐는데 구매해도 괜찮겠느냐는 내용이었다. 신차급을 누가 300에 내놓느냐고 했더니, 전시용이라 싸게 내놓았다고 했더란다. 2019년형에 주행거리도 1만 킬로 정도라고 했다. 오호, 이거 완전 꿀차로구나! 싶었겠지. 중고 300 정도면 연식이 아주 아주 아주 오래되어 오일 누유는 기본이거나, 교통사고로 파손이 심각해 뼉다구가 아작 난 이력이 있거나, 침수차량이거나, 폐차장 가기 전 깔딱깔딱한 수명을 겨우 붙들고 있는 경우가 아니겠는가 짐작했다. 차 전문가는 아니지만 유(튜브) 선생님들로부터 들은 바가 하도 많은 탓에 1차적으로 서류만 보고 걸러내는 방법부터 실매물 판단하는 법까지 대충은 파악해둔 터였다. 그러니까 겨우 ..

초보운전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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