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온라인 중고차 사이트에 신차급 스파크가 300만 원에 올랐는데 구매해도 괜찮겠느냐는 내용이었다. 신차급을 누가 300에 내놓느냐고 했더니, 전시용이라 싸게 내놓았다고 했더란다. 2019년형에 주행거리도 1만 킬로 정도라고 했다. 오호, 이거 완전 꿀차로구나! 싶었겠지. 중고 300 정도면 연식이 아주 아주 아주 오래되어 오일 누유는 기본이거나, 교통사고로 파손이 심각해 뼉다구가 아작 난 이력이 있거나, 침수차량이거나, 폐차장 가기 전 깔딱깔딱한 수명을 겨우 붙들고 있는 경우가 아니겠는가 짐작했다. 차 전문가는 아니지만 유(튜브) 선생님들로부터 들은 바가 하도 많은 탓에 1차적으로 서류만 보고 걸러내는 방법부터 실매물 판단하는 법까지 대충은 파악해둔 터였다. 그러니까 겨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