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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주눅 들지 말고 민주당 성범죄 강조해"... 누리꾼 '당신이 그 말을?'

돌풀 2021. 2. 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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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성폭행 프레임 씌우기’ 대응전략문건이 폭로되어 논란이 된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내 의원들에게 "주눅 들지 말고 계속 강조해 달라"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정부질문을 통해 민의를 공유하고 나은 방향을 위한 대안을 물어도 시원찮을 마당에 여당의 약점 들추기 공략을 구사하라는 원내대표의 주장은 황당하기만 하다.

 

보도에 따르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 대정부질문 대응전략 문건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성범죄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그걸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 원내행정국이 2일 소속 의원들 중 대정부 질의 의원들에게 배포한 ‘대정부질문 사전전략회의 관련’ 보고서에는 여당 대정부질문 시 ‘성폭행 프레임 씌우기 전략을 구사하라’는 내용이 담긴 게 드러나 파장이 일었다.

 

해당 문건에는 "질문자 4인은 질문 시작부터 결론까지 일관된 프레임 씌우기 전략을 구사"하라고 주문하면서 "'반(反)기업, 반 시장경제, 반 법치주의, 성폭행' 프레임 씌우기 집중 필요"하다는 내용이 적혔다.

 

특히 "지속적인 용어 반복과 이슈 재생산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경제 무능, 도덕 이중성, 북한 퍼주기 이미지 각인" 등 그동안 국민의힘이 여당 비판에 익히 사용해온 각종 키워드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의 답변을 허용하지 말고 즉시 중지 요청을 하라"라는 지침도 담겼다. 

한 마디로 이는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입장이나 설명은 들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에 지나지 않으며, 오직 정쟁을 목표로 둔 게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수준의 지침들이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서 대정부 질문하는 의원들 간의 주제와 방식을 회의하는 과정에 원내 행정국에서 입장을 정리한 문건이 있었다"라며 "그게 언론에 나가서 민주당이 이러니저러니 이야기하는데, 그 내용은 4·7 보궐선거는 민주당 성범죄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그걸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틀린 거냐"라고 반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행정 낭비에 대해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인데 무슨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가. 주눅 들지 말고 그걸 계속 강조해주시라"면서 "정부 측에서 엉뚱한 소리가 나오면 사실과 다르다, 이게 중요하지 않느냐 단호하게 대처해 달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에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아도 시원찮을 판에 하는 짓들이 고작 남의 약점 들추고... 에라이”, “안 될 것 같으니 정치 외적인 것들로 승부하나, 정치를 하는 건지 의심스럽다”, “여기자가 주호영한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라”, “23억 타이틀 투기꾼에, 성추행 의혹에 사과 한 번 안 하는 사람의 입에서 성범죄 운운하다니 우습고 어이가 없다”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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