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아내 김건희 씨의 과거 양모 검사와의 불륜 및 동거설을 제기한 열린공감TV 제작진을 형사고발했다. 김건희 씨가 ‘쥴리’로 활동했다는 것에 이어 부동산 투기 비리와 각종 사생활 의혹들이 쏟아지자 강경 태세로 전환한 모양이다.
윤석열, “거짓 범죄 확산한 매체도 기사 내려야 할 것” 황당한 경고
국민의힘 입당을 저울질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의 과거 양모 검사와의 불륜 빛 동거설을 보도한 열린공감TV 제작진을 형사고발했다.
28일 윤석열 캠프에 따르면 열린공감TV 정천수 대표, 강진구 기자 등 3명을 주거침입 및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28일 형사고발했다.
윤석열 캠프 측은 이번 고발 배경과 관련해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방송수익만을 노리고 검증을 빙자해 입에 담을 수도 없는 거짓을 퍼뜨리는 범죄행위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고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하겠다. 열린공감TV 방송을 토대로 거짓 내용을 확산한 매체들을 포함해 즉시 기사를 내리는 등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경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는 순간 ‘오타’를 본 게 아닌가 싶어 눈을 의심했다. 열린공감TV뿐만 아니라 이를 기사화한 매체까지 고발대상에 포함할 것이라 경고한 것으로, ‘거짓 내용을 확신한’ 또는 ‘확신 여지를 주는 기사를 보도한’이 아니라 ‘거짓내용을 확산한’ 이라는 전제를 볼 때 언론의 보도기능마저 간섭하고 압박한 모양새라 다소 어처구니가 없다. 막강한 검찰 권력을 여전히 등에 업은 채 위력을 가벼이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할 수 없는 오만하고 무례한 방식의 경고인 셈이다.
앞서 유튜브 열린공감TV 제작진은 26일 <특종! 양◯◯ 전 검사 어머니 단독 인터뷰! - “얘가 너무 남자가 많았다” “남의 재산을 빼앗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의 요지는 김건희 씨와 유부남인 양모 전 차장검사가 과거 동거를 한 사이라는 것이다. 이는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와 양 전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의 어머니 A씨와의 지난 24일 인터뷰를 공개해 신뢰감에 무게를 실었다.
A씨는 해당 영상에서 "(김건희가) 나를 엄마라고 하고 자기를 딸이라고 하고, 내 아들에겐 오빠라고 하고 살았다"면서 "내 아들하고 완전하게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날 배신하고 다른 남자에게 갔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전했다.
A씨는 부동산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현재 윤석열 전 총장과 김건희 씨가 거주하는 서초동의 아크로비스타 아파트가 본인과 양 전 검사의 돈으로 샀으나 김건희 모녀가 가로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양 전 검사 “94세 치매 어머니 진술 사실 아냐... 김건희와 사적관계 없었다” 반박
앞서 김건희 씨는 양 검사와의 동거설에 대해 “제집에는 제 친구들도 모여 살았다. 누구랑 동거할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누구랑 동거를 하나”라며 의혹에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런데 열림공감TV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자 입장을 밝힌 것은 김건희 씨가 아닌 양 전 검사 측이었다. 그는 가족 일동이라는 타이틀까지 붙여가며 반박 입장문을 냈다.
양 전 검사 측은 "열림공감tv 등은 94세 노모의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간 것도 모자라 '점을 보러 왔다'며 거짓말로 접근하고 원하는 답을 질문에 넣어 유도했다"면서 이를 인권유린으로 규정했다.
이어 "평소 94세의 고령에 거의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귀가 어두워 가족에게도 동문서답하는 등 치매기가 있어 온전치 못해 가족들의 간호를 오랫동안 받아왔던 노모에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 채 유도된 답변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양 전 검사는 “이번 행위로 충격받은 어머니는 몸져누우셨고, 가족들도 기가 막히고 비열한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 이하 가족들을 대표하여 반드시 법에서 정한 엄정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양 전 검사 측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김모 씨와 어떠한 사적 관계도 없었고, 김 모 씨의 아파트 (아크로비스타) 306호 취득에도 관여된 바 전혀 없다"라고 거리를 뒀다.
양 전 검사가 한 어머니의 치매 주장에 의문이 제기되자 그는 "치매 진단서, 치매약 처방전 등 개인정보를 일부 가리고 배포할 계획"이라고도 밝힌 상태다.
윤 전 총장은 27일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북항 재개발 홍보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건희 씨와 양 전 검사와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에 대한 질문에 "객관적으로 확인해보라"며 "어떤 분이 그런 말을 했으면 맞는 말인지 잘못된 말인지 검증을 해보면 되지 않느냐"라고 했다.
‘쥴리’ ‘불륜’ 김건희 상관없는데, 영부인 꿈꾸는 김건희라면 거짓말·비리 검증 대상!
윤석열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가 과거 대단한 ‘쥴리’였든 아니든 윤석열의 대선행보와는 상관이 없다. 김건희 씨가 양 전 검사와 불륜관계였고 동거를 했든 안 했든 그 사생활 역시 상관없다. 다만 김건희 씨의 과거 행보에 뻔뻔한 거짓과 끔찍한 비리로 인해 누군가가 피해를 입었고, 현재도 어느 누군가를 입막음해 장밋빛 미래를 꿈꾼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김건희 씨의 모친 최 씨가 이미 법정구속되어 재판을 앞두고 있다. 요양병원 설립 문제와 운영 등에 얽힌 횡령 비리만이 아니라 김건희 모녀는 논문 표절 및 여러 건의 부동산 투기 문제에도 이름이 오르내리며 세간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그런 그녀가 영부인이 되려면 불법과 위법이 없었는지 자격 검증을 하는 건 당연하다. 또한 김건희 모녀의 위법과 비리를 감춰주고 뒷배를 자처했다는 의혹의 윤석열의 과거 행보까지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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