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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포착... 목격자 등장!

돌풀 2021. 7. 2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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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정·재계 관계자 등에게 로비활동을 벌인 가짜 수산업자’ 김모(43) 씨로부터 수백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받은 사실을 경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 한 선원 인근 식당 주인이 주호영과 김 씨가 함께 있는 걸 봤다는 진술도 나왔다. 경찰은 주호영 의원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놓고 수사를 검토 중이다.

 

주호영, 대게·한우 등 200만 원 금품 수수 포착... 친한 스님의 선물도 청탁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전·현직 의원 등이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주호영 의원의 입건 여부가 도마에 올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제 1 야당의 핵심 인사인 주호영 의원이 입건돼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일보 25일자 기사에 따르면, 주호영 의원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로부터 200만 원 상당의 수산물 등을 총 세 차례에 걸쳐 받았다는 단서를 경찰이 최근 포착했다. 즉 주호영 의원은 김모 씨로부터 대게와 한우세트를 받았고, 주호영 의원과 친한 A 스님에게도 120만 원 상당의 수산물을 전달하도록 청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A 스님은 주호영 의원이 선물을 보내서 받았다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스님은 지난 2월 같은 선원 소속의 승려들과 사찰 인근에 위치한 식당에서 '가짜 수산업자' 김 씨로부터 직접 대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사찰 인근에서 A 스님과 가짜 수산업자 김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식사하는 모습을 봤다는 사람도 나타났다.

 

한 식당 주인은 주 의원과 스님이 1, 2년 전 식당에 몇 차례 왔는데 한 번은 같이 온 사람이 번쩍거리는 고급차에 대게를 박스로 가져왔다면서 그 사람이 대게 사업을 하는데 오늘 많이 잡아서 갖고 왔다고 했다라고 구체적으로 기억했다. 해당 식당은 대게요리를 취급하지 않지만 당시 주호영 의원 일행이 가져온 찐 대게를 식탁에 함께 내줬다고 밝혔다.

 

이러한 진술은 경찰이 파악한 올해 2월 주호영 의원과 수산업자 포함 식사 모임 외에도 김 씨 측의 금품 전달 정황이 더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부분이다.

 

더욱이 A 스님과 같은 선원에서 있었던 한 스님은 한국일보 기자에게 주 의원이 절에 와서 A 스님 앞으로 대중공양(신도가 스님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일)을 한 적이 있다면서 “A 스님도 주 의원과 친분이 있다며 같이 대게를 먹은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주호영 의원이 '가짜 수산업자' 김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속속 포착되면서 수사를 통해 사안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청탁금지법 위반 입건된 배모 총경도 가짜 수산업자 김 씨에게 소개

 

 주호영 의원은 언론인 출신 정치인 송모씨의 소개를 통해 가짜 수산업자 김 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배모 총경도 주호영 의원이 김 씨에게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배모 총경은 포항남부경찰서장에 부임한 올해 초 고교(대구 능인고) 선배인 주호영 의원이 '포항에서 수산업을 크게 하는 사업가가 있다면서 서로 알고 지내면 좋을 것이라고 해서 김 씨를 만났다고 밝혔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 등은 1100만 원 초과 또는 회계연도에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 수수 시 처벌된다. 주호영 의원은 김 씨로부터 대게와 한우 등 300만 원이 초과하지 않는 물품을 받은 것으로 보이나 김 씨에게 청탁하여 A 스님에게 건네도록 한 수산물 가액은 1회 기준인 100만 원이 넘어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높다.

 

주호영 의원은 가짜 수산업자 김 씨로부터 대게 등 금품을 수수하고 청탁한 의혹과 관련해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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