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정보

오징어게임 외국인이 딱지치고 무궁화꽃 놀이... CNN 등 외신 극찬

돌풀 2021. 9. 30. 12:35
728x90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기생충못잖은 화제성으로 전 세계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고 있다. 외국인들이 지하철에서 딱지를 치는가 하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미국 CNN 방송은 흥행몰이 중인 오징어게임을 조명하며 정말 죽여주는 작품이라며 극찬했다.

 

외신, ‘오징어 게임집중 조명 기생충과 비슷한 열풍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스틸 - 넷플릭스

CNN 방송은 29(현지 시각)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그것에 사로잡히게 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다. CNN은 먼저 오징어 게임빚더미에 앉은 참가자들이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어린이 게임을 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CNN“‘오징어 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은 과소평가된 표현이라며 이번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비슷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하루 앞서 오징어 게임을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기생충과 비교 분석하며 선풍적인 인기의 배경을 짚은 기사를 내보냈다.

 

가디언은 오징어 게임: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지옥 같은 공포라는 제목으로 “’오징어 게임또한 (기생충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한 오늘날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품 속 게임에 대해 무섭다. 하지만 끝없는 빚에 시달려온 사람들의 삶보다 얼마나 더 나쁘겠는가라며 각 인물들의 과거 서사는 누구나 불운으로 빚더미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달고나 만들기 열풍

미국인이 지하철에서 딱지치기하는 영상이 등장했다. 이는 공유와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극 중에서 게임하는 장면을 따라 하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이 관객들에게 얼마나 화제인지를 증명하는 패러디 영상이란 점에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징어게임 속 딱지치기 게임 패러디 영상이 틱톡에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 틱톡 갈무리

등교한 학생들이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는 영상도 나왔다. 거대한 술래인형과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음성에 따라 게임을 하는 장면이 해외 학생들의 뇌리에도 신선하게 각인된 모양이다. 달고나 만들기도 인기다. 

 

이처럼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추억의 놀이로만 생각되었던 어린이게임은 오징어 게임 흥행으로 인해 전 세계 남녀노소의 게임으로 발전한 모습이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 리드 헤이스팅스가 오징어게임 속 참가자 의상인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인증샷을 SNS에 올렸다. - 인스타그램 갈무리

넷플릭스는 자사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오징어게임 속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457번 참가자’라고 소개하는가 하면, 영화 ‘미션 임파서블7’의 주연 사이먼 페그도 오징어 게임 트레이닝복 차림을 한 채 영희 로봇을 들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베이몰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인 '오징어게임' 속 소품 '달고나 뽑기 세트'와 '양은 도시락'이 등장했다. - 이베이 쇼핑몰 갈무리

이베이 쇼핑몰에서는 달고나 뽑기세트와 양은 도시락 판매가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황동혁 감독, 오징어게임 완성 비하인드 에너지 소모 극심해 치아 6개나 빠져...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오징어 게임은 지난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자마자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오징어 게임은 총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현실에서 궁지에 몰린 참가자들의 목숨을 걸고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다. 9회차 안에 4050 세대라면 더욱 익숙할 만한 어린 시절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다리 건너기’ ‘오징어 게임등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관문이 순차적으로 제시되어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마이파더>로 데뷔한 황동혁 감독은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연출력을 쌓아왔다.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이 10년 전부터 구상한 이야기를 토대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과 연출까지 맡아 완성한 작품이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가 극심해 치아가 6개나 빠졌다는 황동혁 감독은 차기작으로 오징어 게임 2가 아닌 다른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22일 영국 인기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를 제치고 한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은 현재까지 83개국 중 80개국에서 TV 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K-콘텐츠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