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

'겉바속촉' 녹두전, 맛도 영양도 으뜸...혈압, 혈당조절 탁월

돌풀 2020. 9. 3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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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에는 각종 재료를 길게 꽂은 산적과 담백한 명태전, 동그랑땡 등 다양한 전을 부치지만 녹두빈대떡만큼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불린 녹두를 갈았다. 마침 비도 내리고 해서 김치를 쫑쫑 썰어 넣은 녹두김치전을 부쳤다.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가난이나 결핍의 환경에서 대충 때울 만한 음식으로 치부되던 빈대떡?

누가 부침개, 빈대떡의 질과 가치를 홀대하더냐.

 

요즘, 만들어먹기 까다롭지만 맛과 영양만큼은 이처럼 훌륭한 음식이 어딨다고... '겉바속촉'의 녹두김치전. 몇 입 먹다가 반한 별미에 낮이지만 결국 캔맥을 따고 말았다. 

내일 온 가족이 모이면 녹두김치전도 꼭 상에 올려 나눠야겠다. 알갱이는 작고 색이 푸르스름한 콩과의 식재료,

맛과 효능이 뛰어난 녹두녹두의 매력을 알아보자.

 


삼계탕용 닭의 속재료로 넣거나 죽으로도 접하기 그만인 녹두는  담백한 듯하면서도 고소해서 여러 요리에 쓰인다. 특히 비 오는 날이면 녹두빈대떡을 찾는 이들도 많을 만큼, 녹두는 부침개 요리의 단골 재료다.

 

녹두빈대떡 반죽에 쓰이는 숙주나물 역시 녹두의 싹을 틔운 재료기 때문에 조화가 좋다. 콩을 싫어하는 이도 녹두가 지닌 영양과 효능을 속속들이 안다면, 그 매력에 폭 빠지지 않을까.


잘 말린 알갱이 100g 기준으로 총 350kcal인 녹두는 고단백질 식품이다. 탄수화물 성분이 주류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하고단백질과 지방, 마그네슘, 칼슘, 몰리브덴, 비타민E, 비타민K 등 풍부한 영양소를 골고루 지니고 있다.


■ 녹두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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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 엽산 다량 함유”

“포만감 증가, 다이어트에 도움”

 

■ 혈압, 혈당조절에 탁월!

 몸속 독소를 빼고 열을 내리는데 좋은 식품이다. 또 혈압 조절과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어

한의학에서 약재로도 사용되었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할수록  혈압을 낮추고 조절하는데 효과가 크기 때문에 녹두 역시 혈압 관리에 민감한 이가 섭취하기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또 콜레스테롤, 인지질, 중성지방 등 혈청 지질 성분이 개선되고, 알부민이 증가하여 혈당 및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를 줄이는데 좋은 식재료로 쓰인다.

 

 피부 미용, 항산화 작용

 녹두는 뛰어난 항산화 성분이 있어서 피부를 강화시켜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만감 증가로 다이어트, 스트레스 감소

 녹두는 포만감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주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데 용이한 식재료다. 특히 마그네슘과 헤모글로빈 생성에 도움이 되는 철분, 칼륨 그리고 뇌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엽산 및 비타민B 복합체도 풍부하여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임신을 계획하거나 아이를 가진 임신부의 경우 엽산을 필수적으로 섭취하곤 한다. 이를 대체할 만한 식재료로 철분과 엽산이 다량 함유된 녹두가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찬 성질 식품이기 때문에 임신부에게 녹두 섭취를 지양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평소 소화를 잘 못하거나 찬 음식에 배탈이 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적당한 섭취는 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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