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를 향한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다. 수년 간 BTS를 열렬히 사랑하는 팬에서 거센 악플세례로 돌연 그들을 밀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나라마다 종교나 정치 등 역사적 문제에 따라 아티스트의 표현과 발언이 민감하게 작용할 때가 있다. 악의적이지 않은 표현이 때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의, 그들의 진의를 믿기 때문이다. BTS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 역시 멤버들의 말과 행동을 동일시하며 믿어왔다. 주변국들의 침략으로 인해 엄청난 전쟁의 상흔을 가진 우리나라가 도움을 준 나라들의 값진 희생과 가치를 잊을 만큼 후안무치한 민족성을 지니지는 않았다. 이념과 전쟁의 상처가 혼재되어 오래 지속된 나라일수록 표현의 자유 아래 풀어놓은 아티스트의 결과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