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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4

19년 경력 정인이 부검의, "아동 학대 피해자 중 가장 심해... 췌장 파열 2번 이상"

한 번 버려졌기에 더더욱 새 보금자리와 양부모의 품에서 따뜻한 세상을 살아갔어야 할 아이가 폭력에 무참히도 스러져갔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정인이 학대 사건과 관련해 이날 국립수사연구원 부검의 김 모 씨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와 주목됐다. 17일 열린 정인이 사건 네 번째 공판에서 부검의는 “지금까지 봤던 아동학대 피해자 중에 제일 심한 경우"라면서 부검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했다. 이 부검의는 19년간 현역에 있으면서 무려 3천800여 건의 부검을 담당했는데, 그 중에서 얼굴과 머리 등 전신에 멍이 든 정인이의 상태가 가장 참혹했다고 증언한 것이다. 부검의는 정인이가 사망한 직접적인 원인이 된 췌장 파열을 두고 "사고로는 보기 어렵고, 폭행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

심리분석관 "양모, 정인이 발로 밟았을 것... 사이코패스 성향" 사망당일 아래층에 덤벨 추락소리 4~5번

겨우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이가 양부모의 지속적인 학대로 숨진 가운데 대검찰청의 통합 심리 분석 결과에서 양모가 정인이를 발로 밟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 심리분석실장 A씨는 3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모 장씨의 아동학대치사(살인·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양부 안모 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아동유기·방임)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A 씨는 "입양 이후 정인이를 바닥으로 던지는 등의 학대 행위를 했을 가능성 역시 높다고 판단했다"면서 "장씨의 무(無)책임성, 공격적 충동성, 높은 사이코패스 성향 등이 사건과 관련이 높다"라고 분석내용을 전했다. 현재 대검에서 사용하는 '통합 심리분석'은 심리 검사..

고작 10살인 아이 폭행에 물고문까지... 조카 죽인 '이모 부부' 구속!

입양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사망한 ‘정인이 사건'으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기도 용인에서 열 살 조카를 폭행하고 물고문까지 하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이모 부부가 경찰에 구속됐다는 소식이다. 수원지법(이명철 영장전담판사)은 10일 오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숨진 아이의 이모와 이모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정인이 사망 경위 때와 마찬가지로 매우 중대한 범죄 사안으로 보았다. 재판부는 "자신이 보호하고 있던 나이 어린 조카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학대하는 과정에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범행으로 그 결과가 참혹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의자들의 진술 내용과 현재까지의 수사 정도를 보..

[그것이 알고 싶다]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할 길

“세상에 영혼이란 것이 있다면 또래의 입김에 섞이어 눈 덮인 놀이터를 선회했을 테지만... 네가 묻힌 땅은 얼음장이다... 무슨 수를 써도 너는 돌아올 수 없다... 이제 와 눈이 붓도록 울어준들 이름만이 서러워질 뿐이다...” - 그것이 알고 싶다, 23일 자 방송 중에서 - 정인이 사건 방송이 나간 지 3주가 지났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3일자 방송에서는 정인이가 고통스럽게 살다 하늘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깊이 파헤치며 2차 방송분을 내보냈다. 국회는 아동학대 사건으로 이른바 '정인이 사건'이라 불리면서 사회에 파장을 일으킨 일에 주목하며 서둘러 아동학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미 7년 전부터 비슷한 사건으로 입법시도가 있었던 아동학대 관련 법안들. 그것과 크게 달라지지도 않은 것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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