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당사 건물을 찾아 ‘문재인도 사면 대상’ 발언 논란과 관련해 취재하려던 여기자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의 대리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27일 취재진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의 소리' 또는 '뉴스프리존' 기자라고 주장하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여성을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유정화 변호사는 현재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정화 변호사는 "친여 매체 관계자들이 취재를 빙자해 국민의힘을 상대로 불법 폭력 행위를 반복해왔다"면서 "뿌리를 뽑겠다는 각오로 끝까지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허위 사실 유포에 가담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이경 홍보소통위원장, 진혜원 검사도 함께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23일 “주 원내대표의 여기자 성추행 의혹 사건, 신속하게 조사해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며 “원내대표라 이번에는 탈당은 안 하겠고,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혜원 검사는 지난 22일 ‘음란과 폭력, 엘리베이터’라는 제목과 더불어 당시 엘리베이터 내 상황이 담긴 동영상 캡처본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러면서 “문명화된 남성이나 남녀평등사상이 뇌리에 장착된 사람이라면 도저히 공개된 장소에서 갑자기 다른 여성의 가슴에 손을 얹는 행위를 할 수는 없으리라고 보는 것이 일반 보통인들의 신뢰”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 동영상 캡쳐 사진은, 여성이 일반 사회생활 과정에서 얼마나 빈번하게 잘 알지 못하거나 처음 보는 사람으로부터의 성적 폭력에 취약한지 잘 알려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뉴스프리존과 서울의 소리는 자사 취재기자가 국민의힘 당사 엘리베이터에서 주 원내대표에게 26일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도 사면 대상’ 언급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질문하려다 주 원내대표로부터 가슴을 밀치는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주호영 지역구 대구에 "여기자 성추행 주호영은 사과하라!" 펼침막 걸려
한편 주 원내대표 지역구인 대구 시내에서 ‘여기자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과를 촉구’하는 펼침막이 걸려 눈길을 모은다.
펼침막에는 “정당한 취재활동 완력 쓰며 집단린치에, 여기자 성추행 주호영은 사과하라!”, “증거가 있어도 맞고소에 22차 가해 웬 말이냐!! 여기자 성추행 주호영은 사과하라!”라는 성토 글이 실렸다.
주호영, 여기자 가슴 움켜쥔 의혹 파문... 열혈 기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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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기자, "주 원내대표가 가슴 부위 밀치면서 코트 속 가슴 움켜쥐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취재 기자를 밀치며 가슴을 움켜쥐었다는 의혹이 보도되었다.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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