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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소속은 일본 자민당인가... “나라 팔아먹은 친일파” 비판 당연

돌풀 2021. 7. 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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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정체성을 망각한 것인지 평소 신의가 일본을 향해 있던 것인지 의문이다. 그가 뜬금없이 일본 자민당이 한국의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발언을 내놓아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낸다. 대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주체성마저 버린 듯한 김석기는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었던 것인가.

 

김석기 자민당 한국 정권 교체 원한다배설 수준 발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국민의힘 원내대책 화상 회의에서 일본 자민당이 한국의 정권 교체를 염원하고 있다고 발언하고 있다. - 노컷브이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망발에 여권은 몹시 날선 반응이다. 지금이 주권을 찬탈당한 일제 식민지 시대도 아니니 당연하다. 그 정신 나간 머리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김영배 국민의힘은 일본정당인지 헷갈릴 정도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일본이 한국의 정권 교체를 바라고 있다라고 한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구한말 나라 팔아먹은 친일파의 모습이라고 쏘아붙였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소마 히로시마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배설한 성적 망언에 대해 외교관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하면서 유감이라는 보도자료 달랑 한 장으로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외교적 결례이며 자연인으로서도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재발 방지를 위한 일본 정부의 합당한 조치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특히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국민의힘 원내대책 화상 회의 당시 한 발언을 지적하며 직격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그 자리에서 일본 집권 자민당 정부는 한국 정권의 교체를 원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밖으로 말은 못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는 도저히 대화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47일 재보궐 선거 바로 다음 날 일본 정치인들로부터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 축하 전화를 받았다등 대한민국 정체성이 온 데 간 데 없이 버린 채 일본의 입장을 우위에 둔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국민의힘 원내대책 화상 회의에서 일본 자민당이 한국의 문재인 정부와는 도저히 대화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 노컷브이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국민의힘 원내대책 화상 회의에서 '일본 자민당은 제발 (한국) 정권이 바뀌어서 정상적인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임에 틀림없다'라고 발언하고 있다. - 노컷브이

이에 대해 김영배 최고위원은 이쯤 되면 국민의힘이 우리나라 정당인지 일본 정당인지 헷갈릴 정도라면서 일본의 내정간섭에 이르는 말을 격려랍시고 비판도 없이 정당의 공식 회의 석상에 올리는 게 과연 대한민국의 정당이 맞느냐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구한말에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던 친일파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라고 비판의 쐐기를 박았다.

 

나경원 해방 이후 반민 특위가 국민을 분열시켰다발언 다시 도마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같은 자리에서 김 의원은 언제부터 소속 정당을 일본 자민당으로 바꿨느냐면서 유독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의 친일 발언이 많은 것에 관해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해방 이후 반민 특위가 국민을 분열시켰다라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반민특위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의 줄임말로, 1947년 제헌 국회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일어난 반민족행위를 처벌하기 위해 설치된 특별기구이다. 즉 반민특위는 반민족행위처벌법을 토대로 일본에 부역하며 나라를 팔아먹은 자들을 최고 사형까지 가능하게끔 했다. 하지만 친일파들과 결탁해 제 안위만을 도모한 이승만 정부과 미군정의 방해공작에 의해 와해되고 말았다.

 

이런 역사적 사실에 의하면, 나경원 전 의원의 주장은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 세력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꼴이나 다름없다는 말이 된다. 그는 과거 국내에서 열린 일본 자위대 행사에 참석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는 2019921일 강의 시간에 위안부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면서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사실로 국민들의 공분이 커지자 연세대학교 교무처는 류석춘 교수의 강의 중단 조치를 내렸고, 연세대 총학생회는 그의 파면을 촉구했다. 류석춘 전 교수는 지난 3월 창당한 자유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석기 프로필, 나이, 고향, 종교, 학력, 경력 등

 

- 출생 195486(66)

- 고향 경상북도 경주 안강읍

- 종교 불교

- 학력 1967년 계림초등학교 졸업

1970년 경주중학교 졸업

1973년 대륜고등학교 졸업

1978년 영남대학교 행정학사

1986년 국방대학교 행정학사 31

1994년 일본 게이사쓰 대학교 경찰행정본과대학원 경찰행정학과

행정학 석사 76

2008년 동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비학위 수료

2009~ 2010년 미국 보스턴대학교 객원연구원 명예 박사 학위

2010년 용인대학교 명예 정치학 박사

- 소속 정당 국민의힘(경북 경주)

 

경력

김석기(金碩基, 195486~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사장 임기를 10개월 남겨둔 시기 사퇴했고, 이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1979: 경찰간부후보생 제 27, 경위임관 (수석졸업. 박정희대통령상수상)

1992~ 1994: 일본경찰대학교본과 76기졸업

1994~ 1997: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영사

1997~ 1998: 인천시 연수경찰서 서장

1998~ 1999: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 과장

1998~ 1999: 서울수서경찰서 서장

2000~ 2003: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외사협력관

2003~ 2004: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 부장

2004: 경찰청 경무기획국 국장

2004~ 2006: 경북지방경찰청장

2006: 대구지방경찰청장

2006~ 2008: 경찰종합학교 교장

2008: 경찰청 차장

2008~ 2009: 서울지방경찰청 청장

2009: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2011: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

2012: 영남대학교행정대학원객원교수

2013~ 2015: 한국공항공사사장

20177~ 20193: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원장

201712~ 201812: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01812~ 20192: 자유한국당 당헌당규개정위원회 위원

20191~ 20192: 자유한국당 2.27 전대 선관위 부위원장

20197: 자유한국당 수출규제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

20202: 미래통합당 경북도당 경주시 당협위원장

20216~ :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 김석기 의원과 용산 참사

 

용산참사가 일어난 당시 김석기 의원은 서울경찰청장이었다. 지난 2009120일 서울시 재개발구역인 용산 4구역의 보상대책에 반발한 철거민들과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 등 30여 명이 남일당 건물에서 적정 보상비를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다 무리하게 진압한 경찰과의 대치로 화재가 발생했다. 그 결과 경찰특공대원 1명을 포함하여 총 6명이 사망, 24명이 부상당했다.

 

그 일로 사전 경고 없이 철거민들의 시위 진압에 나서 불과 25시간 만에 진압을 마무리한 경찰의 대응은 논란이 되었다. 김석기 당시 서울경찰청장은 용산참사와 관련해 도의적인 책임의 의미로 2009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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