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의 전시회 협찬 의혹을 파악하기 위해 세무당국으로부터 과세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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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2부(부장검사 정용환)는 11일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과세자료를 세무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서울의 관련 세무서에 보여준 뒤 임의제출 방식으로 자료를 손에 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코바나컨텐츠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지만 기각당했다.
이에 검찰은 먼저 김건희 씨 회사의 세무 자료 및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황이 담긴 내용을 분석하여 사실관계부터 제대로 짚어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김건희 씨 회사를 상대로 한 중앙지검의 수색영장 신청과 수사 과정에 대해 일부 보수매체에서는 윤석열 총장을 압박하기 위해 의도라며 비판 보도를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입장을 내고 “국민적 의혹이 제기됐고 형사고발된 사안에 대해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해 관련 사실관계를 규명할 예정”이라고 원칙을 강조했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전지검에서 진행하는) 원전 수사(정부를 겨냥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해당 수사에 착수해 검찰총장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임을 분명하게 밝힌다”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4일 김건희 씨가 행사를 진행하며 기업들로부터 협찬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돼 고발된 사건을 반부패수사 2부에 배당했다.
김건희 씨는 지난해 6월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하는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기업들로부터 협찬을 받았다.
이에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전시회에 후원으로 참여한 기업들이 윤석열 총장에게 향후 이들과 관련한 수사 및 재판에 유리하도록 편의를 바라고 한 것이라 주장하면서 지난 9월 김건희 씨와 윤석열 총장 모두 고발한 바 있다.
윤석열 총장 장모 최씨가 20억 투자한 요양병원, 건보서 23억 불법 요양급여 타내
운영자와 이사장 등 처벌 그러나 '최 씨'만 피해가...
윤석열 장모 최 모 씨의 '잔고증명서 위조사건'도 재판에 넘겨지는데 무려 7년이나 걸렸다.
사건 공소시효가 임박한 시기 MBC가 구체적인 정황 증거로 의혹을 제기하자 법의 심판대 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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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의 한 요양병원이 23억 원에 달하는 요양급여비를 건강보험공단에서 불법으로 타낸 사실이 드러났다.
이곳은 윤석열 총장의 장모가 20억을 투자해 공동이사장으로 있던 곳이었다. 하지만 병원운영자 부부와 공동이사장 등 3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윤 총장의 장모 최 씨는 홀로 처벌을 피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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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 10억 통장 맡겨
보유 주식만 24만 주... 검찰의 내사보고에 '김건희'는 제외
윤총장 부인 김건희 씨는 2010년 2월 청담동에서 자동차 수입업체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실행자로 추측되는 이모 씨를 만나 10억 원이 든 통장은 맡긴 의혹을 받고 있었다.
검찰은 해당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내사보고서까지 냈지만,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 주를 보유하고 있던 김건희 씨만은 수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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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최측근인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 친형 뇌물 사건, 번번이 영장 기각
윤석열 총장 측근을 둘러싼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2012년에는 육류 수입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인터폴에 체포돼 태국에서 압송되었다.
이 사건 관련해 경찰은 검찰에 수차례 압수수색을 신청했지만 번번이 기각당했다.
윤우진 전 세무서장은 윤 총장의 최측근인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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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총장 측근에 대한 사건 모두 이처럼 수사가 진척될 기미가 없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며 윤 총장 측근 관련 수사 지시와 함께 윤 총장의 개입을 배제시킨 바 있다.
이에 윤우진 전 세무서장 사건은 지난달 말 검찰의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본격 시작되었다.
윤석열 와이프 김건희 사건 공소시효 임박, 수사 왜 제대로 안 해? ↓
윤석열 와이프 김건희 사건 공소시효 5개월, 수사 왜 안 해?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이 10년의 공소시효 기간 중 만료를 불과 5개월 앞두고 있다! 검찰은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 의혹으로 고발된 지 5개월이 넘도록 이번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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