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국민대 박사논문 표절 짜깁기와 베끼기 의혹에 일부에서만 공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표창장 하나에 요란법석을 떨던 검찰은 잠잠하며, 분노하던 서울대생들도 조용하기만 하다. 선택적 분노를 ‘유지(YUJI)’하는 이들에 헛웃음이 샌다.
김건희 논문 표절 의혹에 네티즌들 “검찰 압수수색하고 짜장면 먹어야지!”
표창장에 분노하던 서울대·고대생 왜 이번엔 왜 침묵?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 논란으로 70여군데 압수수색으로 요란법석을 떨던 검찰은 아직까지 나설 단계가 아니라서 가만있나. 대선 출마 행보 중인 윤석열 전 총장이 야권 대표 잠룡이라서 야권 역시 같은 입장인 건가. 고요한 분위기에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실소가 터진다.
화는 네티즌 몫인 모양이다.
뉴스로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을 통과시킨 교수들의 자질을 지적하고 나섰다. 대체 온라인 뉴스와 블로그 글까지 베끼고 짜깁기한 논문을 그대로 통과시킨 교수들은 뭐하는 이들이냐는 것이다. 멤버 유지를 ‘Member Yuji’라고 써도 지나칠 만큼 담당 교수 수준이 바닥이라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비판이 쇄도한다.
누리꾼들은 서울대생과 고대생들도 저격했다. 조국 전 장관 딸의 표창장 논란을 접한 서울대생들은 당시 엄청난 비판을 쏟아내며 조국 전 장관의 학자로서의 자질까지 문제 삼으며 퇴진을 요구한 바 있다. 일부 고대생들 역시 마찬가지였으나 아직까지 김건희 씨의 논문 표절 의혹에 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표창장 논란을 조국 전 장관 딸의 ‘입시비리’로 매도하며 분노했던 청년들을 향한 비판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청년들 뭐하느냐. 선택적 분노 yuji 할래?”라고 꼬집었다.
윤석열이 말한 ‘공정과 상식’, 김건희에게는 예외?
특히 공정과 상식을 입버릇처럼 얘기하던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분노가 가장 크다. 한 누리꾼은 “공정과 상식은 다른 사람들한테만 적용되느냐?”라며 배우자의 비상식적인 표절논란에 관해 선을 긋는 그의 최근 태도를 문제 삼고 나섰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최근 배우자의 논문 표절 의혹에 관한 한 기자의 질문에 ‘학교 측의 재량권’ 문제로 축소하는 듯한 답변으로 해당 논란에서 한 걸음 떨어진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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