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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어디 가고 홀로 나선 서울시 김도식 부시장 제 정신인가... 코로나 유행 대통령 탓?

돌풀 2021. 7. 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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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코로나 19 재유행이 급속히 빨라지는 가운데 과오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반성이라고는 한 줄 없다. 오세훈은 보이지도 않는다. 이런 와중에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코로나 19 4차 유행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비난하고 나섰다. 제 정신인가.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 - 연합뉴스

김도식 부시장 “K방역은 자화자찬하다 대유행 반복...정치방역 한

 

코로나19 서울 확진자가 140시 기준 사상 최대인 1615명을 기록하면서 매우 심각한 기로에 놓인 가운데 방역위기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사과와 대책을 내놓아야 할 서울시에서 문 대통령 때리기에 나서 어이가 없다.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14일 오전 책임 전가 중단하고 책임방역에 힘 모아야 할 때라는 제목의 글을 기자들에게 전했다. 요지는 코로나 19 재유행이 섣부른 대책에 골몰한 정부 책임이라는 것이다.

 

김도식 부시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지난 4월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임명됐다.

 

그는 델타 변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데도 거리두기 완화, 소비 진작 등 섣부른 방안을 내놓은 것은 누구인가. 그동안 대통령께서 무지와 무능도 모자라 코로나 터널의 끝이 보인다’, ‘백신 수급이 원활하다’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면서 긴장의 끈마저 놓았을 때마다 대유행이 반복된 게 사실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히 “‘K방역이 정권의 치적으로 자화자찬 하시다가, 막상 4번째 정책실패에 따른 4차 대유행에 대해서는 모두의 책임으로 과오를 나누고 계셔서 몹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청와대와 정부가 과학방역이 아니라 내년 선거를 앞두고 경기부양을 내세운 정치방역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시 방역 총괄 오세훈 '상생방역' 운운하더니 나타나지도 않아

 

김도식 부시장은 서울시의 방역책임에 대해서는 공세를 더하며 선을 긋는 모양새를 취했다.

 

그는 여당 대변인과 여당 정치인이 논리를 제공하면, 친여 방송인 등이 좌표를 찍고, 강성 지지자들이 온갖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이미 팩트 체크된 거짓말을 퍼뜨리는 패턴이 반복된다라며 현재 SNS를 보면 코로나 내로 남불로 도배되고 있다. 대국민 갈라치기가 코로나 4차 대유행만큼이나 창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자가검사 키트를 이용한 노래방 등 소상공인 영업장 등의 영업시간 규제완화를 주장하며 오세훈식 상생방역 주장한 바 있다. 느슨한 방역사고를 기반으로 집회규제 완화 등 잇따라 내놓은 대책에 대해서는 한 마디 말도 없이 그저 정부와 청와대 탓만 하는 서울시의 태도야말로 내로남불이라 어이없기만 하다.

 

지금 오세훈 시장은 어디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서울시 코로나 확산 유탄을 맞은 듯 늘어가는 수도권 확진자 추세를 보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선행보 스케줄까지 취소하며 긴급브리핑에 나서 몸소 사과까지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지난 12일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돌발 중단 사태에 대해 몸을 낮춰 사과하며 코로나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정작 코로나19 최대 확산지인 서울의 수장 오세훈 시장은 지난달 말부터 온 데 간 데 없이 감감무소식이다. 나서야 할 오세훈 시장 대신 김도식 부시장이 나서 시민들의 공분을 적극 사는 꼴이다.

 

오세훈 시장은 대체 그 자리에 취임한 지 얼마나 됐다고 잡겠다던 부동산 가격 더 띄우기 신공을 보이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코로나19 4차 유행 난리통에도 사과와 대책 한 마디 내놓질 않는가. 그저 집무실 책상에 앉아 혹여나 누구 대타로 대선주자 완장을 차겠다,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닌지 개탄스럽기만 하다.

 

아래는 김 부시장이 이날 오전 서울시 기자단에 보낸 글의 전문.

 

책임전가 중단하고 책암방역에 힘 모아야 할 때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따른 셧다운’(4단계 방역)으로 국민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6개월여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한숨소리가 짙어지고 눈물이 마를 새가 없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대통령께서는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우리 국민의 자발적이고 수준높은 시민정신 덕분에 가능했던 ‘K방역이 정권의 치적으로 자화자찬 하시다가, 막상 4번째 정책실패에 따른 4차 대유행에 대해서는 모두의 책임으로 과오를 나누고 계셔서 몹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델타 변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데도 거리두기 완화, 소비진작 등 섣부른 방안을 내놓은 것은 누구입니까. 그동안 대통령께서 무지와 무능도 모자라 코로나 터널의 끝이 보인다” “백신 수급이 원활하다”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면서 긴장의 끈마저 놓았을 때마다 대유행이 반복된 게 사실 아닙니까.

 

각종 언론보도를 종합하자면,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성급하게 방역을 풀면 안 된다고 수차례 경고했는데 청와대와 정부가 이 말을 듣지 않았다 말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가 과학방역이 아니라 내년 선거를 앞두고 경기부양을 내세운 정치방역을 한 것입니다.

 

최근 정부여당 관계자들이 일제히 4차 대유행에 대한 서울시 방역책임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여당 대변인과 여당 정치인이 논리를 제공하면, 친여 방송인 등이 좌표를 찍고, 강성 지지자들이 온갖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이미 팩트체크된 거짓말을 퍼뜨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탈진실의 시대입니다. 특정 진영과 이념에 사로잡힌 일부 극단적인 세력이 확증편향의 체리피킹으로 대안적 사실을 유포하는 것입니다.

현재 SNS를 보면 코로나 내로남불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 민주노총은 방역 집회” “대구와 서울의 집단감염은 서울 시장 탓, 경기도와 인천시의 대유행은 그냥 코로나 탓이라거나 메르스는 박근혜 탓, 코로나는 코로나 탓이라는 망국적인 편가르기또는 대국민 갈라치기 코로나 4차 대유행만큼이나 창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철수대표의 방역실패에 대한 뼈때리는 질책이 너무 아팠던 건 아닙니까 오세훈시장에게

어김없이 책임전가의 좌표를 찍고 있는 방송인 김어준씨는 사회적 공기(公器)인 공영방송을 사회적 흉기로 사용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는 반언론 행위마저 자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 팩트가 아니라고 검증된 일방적 주장을 고의로 확대재생산하고 있습니다. 언론 및 언론인 윤리의 최저선마저 파괴한 이런 편향은 즉각 사라져야 합니다.

또 편향을 넘어 가짜뉴스를 재생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합니다

교통방송 대표 역시 진실과 공정성을 추구하는 공영방송 만들기에 스스로 역할을 하실 때입니다.

 

우리 국민은 코로나 방역 실패로 한 번 죽고, 방역 실패를 남탓으로 돌리고 국민을 갈라치는 거짓과 음모에 의해 두 번 죽고 있습니다. 사람은 마음의 상처로 더 많이 죽는다고 합니다. 이제 대통령께서 사실과 증거에 기반하지 않은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강성 지지자들을 자중시키는 말씀과 중단된 백신수급 대혼란과 관련한 말씀을 ’굵고 짧게‘ 하실 때입니다.

 

코로나19게임체인저는 첫째도, 둘째도 백신입니다. 대통령께서는 짧고 굵게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말씀하셨지만, 어떻게 백신을 확보하실지에 대한 말씀은 없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오히려 백신 구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방역기획관조차 두둔하고 계십니다. 청와대 방역기획관이야말로 우리나라를 백신 접종 후진국으로 만든 장본인이 아니겠습니까. K방역은 KI모란방역인가요.

대통령께서는 내로남불과 국민 편가르기 말고, 여러 차례 약속하셨던 11월 집단면역 목표로 백신 확보에 전념하시는 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책임을 전가하시는 분들께도 한 말씀 드립니다. 방역 실패의 책임을 서울시장에게 떠넘기는 것은 대통령을 지키는 게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 더 이상 대통령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고백으로 들린다는 점입니다.

 

물론 서울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 문제에 관해서라면 무한한 책임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정부 방역지침을 따르고 있고, 자체 방역안을 준비할 때도 중앙재해대책본부와 사전 협의를 거치고 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들 역시 주말과 휴일을 반납한 채 한강에서, 선별진료소에서, 그리고 생활치료센터에서 보건의료진들과 함께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시민 눈높이에 모자란 점이 많을 것입니다. 사실과 증거에 기반한 비판이라면 언제든 최대한 수용하고 고치겠습니다. 서울시민이 코로나19로부터 해방돼 일상을 회복하는 그날까지 서울시 공무원들은 견마지로일지언정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도식

 

김도식 프로필 나이, 학력, 경력 등

- 출생

1968년 2월 8일 : 나이 54세 (만 53세)

 

- 학력

2009 ~ 2011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콘텐츠기획 박사과정 수료

 

- 경력

 2021.04 ~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국민의당 당대표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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