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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에릭, 김동완' 화해했다! "인생의 절반 신화, 잘 이어갈 것" [전문]

돌풀 2021. 3. 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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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내분이 일단락된 모양이다. 

 

최근 에릭과 김동완의 수년간 이어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팬을 비롯한 누리꾼들의 안타까운 시선을 산 바 있다. 

 

그러나 김동완은 에릭과의 만남을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밝혀 팬들을 안심하게 했다. 

 

 

가수 신화 - 공식 홈페이지

 

김동완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먼저 개인적인 일로 상황을 시끄럽게 만들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김동완은 이번 갈등 노출 사태에 대해 "사소한 오해들이 쌓여서 (저와 에릭 사이의) 대화가 단절됐고 이로 인해서 서로에게 점점 더 큰 오해가 생겼다"면서 "오해를 풀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방치한 결과 SNS를 통한 각자의 의견 표출로 이어졌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에릭과의 대화는 잘 했다. 더불어 함께 자리해준 멤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김동완은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신화로 보냈고 신화 멤버들은 그 시간을 함께한 친구이자 가족"이라며 "십 대 때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 함께 했고,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이기에 이 정도는 서로에게 괜찮겠지, 이 정도가 무슨 문제가 되겠어 싶었던 부분들이 하나씩 쌓이다 보니 큰 덩어리가 되어 서로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었다"라고 갈등의 씨앗이 무엇이었는지 짚었다.

 

그러면서 "어제 이야기를 시작하며 아주 예전 일부터 사소한 일 하나하나까지 풀어가며 서로에게 서운했던 부분을 이야기하고 잘 마무리지었다"라며 "신화의 활동과 무대를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생각에 이제는 좀 더 '잘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에릭과 김동완 사이에 불거진 불화는 지난 14일 에릭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에릭은 최근 김동완이 클럽하우스를 통해 향후 신화 활동에 대해 불투명하다며 비관적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 "팀을 우선에 두고 일 진행을 우선으로 하던 놈 하나, 개인 활동에 비중을 두고 그것을 신화로 투입시키겠다고 하며 단체 소통과 일정에는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게 다정하게 대해줬던 놈 하나. 둘 다 생각과 방식이 다른 거니 다름을 이해하기로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한쪽 말만, 듣기 좋은 말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 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단 생각이 들지 않겠냐"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김동완은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할 수 있게 소통을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반박성 글을 올리기도 했다.

 

거듭 반박을 이어가면서도 대화의 의지를 드러낸 두 사람은 15일 직접 만나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눴고, 결국 화해로 귀결된 모습이다.

 

모두가 힘든 시기다. 

 

장시간 팀으로 지낸 이들 사이에 갈등이야 없을 수 없다.

 

하지만 방송에서 보아온 유쾌하고 따스한 신화의 우애가 깨지지 않고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상처입은 팬들의 마음에도 소생의 움이 돋기를 바란다. 

 


아래는 김동완 SNS 전문



먼저 개인적인 일로 상황을 시끄럽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사소한 오해들이 쌓여서 대화가 단절됐고 이로 인해서 서로에게 점점 더 큰 오해가 생겼습니다. 오해를 풀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방치한 결과 sns를 통한 각자의 의견 표출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에릭과의 대화는 잘했습니다. 더불어 함께 자리해 준 멤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신화로 보냈고 신화 멤버들은 그 시간을 함께한 친구이자 가족입니다. 그 긴 시간 동안 멤버 모두가 언제나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언제나 사이가 나빴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십 대 때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 함께 했고,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이기에 이 정도는 서로에게 괜찮겠지, 이 정도가 무슨 문제가 되겠어 싶었던 부분들이 하나씩 쌓이다 보니 큰 덩어리가 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습니다.

 

어제 이야기를 시작하며 아주 예전 일부터 사소한 일 하나하나까지 풀어가며 서로에게 서운했던 부분을 이야기하고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신화의 활동과 무대를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생각에 이제는 좀 더 '잘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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