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정보/시사

박형준 가족 엘시티 2채 보유 "합법 매매", 딸 홍대 입시 청탁 의혹에 “전형적인 흑색선전” 발끈!

돌풀 2021. 3. 16. 00:26
728x90

 부산 엘시티 특혜분양과 딸의 대학 입시 비리 등 각족 의혹에 휩싸인 박형준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가 지금까지 본인에 대한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묵묵히 참아 왔다. 하지만 제 가족에 대한 공격과 음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면서 발끈하고 나섰다.

 

박형준 후보는 15일 오후 부산진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박형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퍼트리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라며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박형준 후보의 주거지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초고층 주상복합주택 엘시티다. 그는 아파트는 특혜분양 비리와 전혀 관계가 없다라며 “20204월에 14억 원에 달하는 융자를 받아 정상적인 매매를 통해 엘시티를 구입했으며, 현재 1가구 1주택자라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의 딸이 소유한 엘시티 아파트에 대해서도 남편이 사업가이며, 자신들이 살던 센텀 아파트를 팔아서 융자를 끼고 합법적으로 분양권을 사서 입주했다라고 해명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YTN

홍익대 미대 실기 입시를 앞두고 딸과 함께 학교에 찾아간 아내가 교수에게 부정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흑색선전이 벌어지고 있어, 아버지로서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딸은 홍대 입시에 임한 적도 없고, 배우자가 부정한 청탁을 한 적도 없으며, 내가 홍대 입시 비리 사건에 개입할 이유는 더욱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형준 부산시장 국민의힘 후보 - YTN

 

현재 박형준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해당 의혹을 주장하고 보도한 기자 및 홍대 김승연 전 교수, 유튜버 등을 고발한 상태다.

 

박형준 부산시장 국민의힘 후보 - YTN

박 후보는 아무리 선거라지만 최소한의 도리가 있다. 어떻게든 공작적으로 몰아가려는 민주당의 행태가 가련하기 짝이 없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권력형 성범죄로 발생한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선거라며 민주당은 야비한 흑색선전을 중단하라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4년간의 실정과 LH 투기 의혹으로 악화된 민심을 허위 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으로 도둑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부산의 높은 시민의식을 얕잡아 보는 행태라며 근거도 없이,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묻지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전형적인 흑색선전이자 비열한 선거공작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형준 부인과 딸이 엘시티 소유, 왜 당시 재산등록 안 됐나?"

민주당 부산시당, "프리미엄까지 주고 엘시티 매매해 시세차익... 투기!"


 

 더불어민주당은 박형준 후보와 가족 관련 각종 비위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릴레이식으로 드러난다. 이쯤 되면 자진사퇴도 고려할 수준이 아닌지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즉각 드러난 각종 비위가 이 정도 되면 공천 철회도 검토해야 하는 단계 아닌지 권유드린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더욱이 “(박 후보는) 우선 자신부터 MB(정부 당시) 국정원 사찰 관련해서 청와대 재직 시절 지시와 보고를 받았음이 드러났다라며 만약 그 문건이 사실이라면 박 후보는 철저히 국민들을 속이고 부산 시민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저격했다.

 

이어 자녀 입시 비리 의혹에 이어 특혜채용 비리 의혹도 제기됐고 오늘은 엘시티 2채를 부인과 직계가족이 소유하고 있단 게 밝혀져 여러 가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면서 어떻게 해서 엘시티를 2채 소유하게 됐는지, 2016년 국회 사무총장 재직 시절 이전에 엘시티를 소유하게 됐다면 당연히 재산등록을 해야 하는데 왜 등록이 돼 있지 않은지 즉각 사실관계와 공직자윤리법 위반 여부를 바로 밝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박 후보의 입장 발표를자기 방어를 위한 변명으로 일축했다.

 

딸의 입시비리 역시 당시 입시관련 서류 공개로써 의혹을 해소할 일이라고 못 박았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박 후보 본인과 후보 자녀가 정상적인 방법으로 (엘시티를) 샀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엄청난 시세차익을 올린 부분은 투기와 다름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엘시티 관련 비리는 이명박 정부 당시 정무수석과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구속되고 서민들에게 큰 분노와 허탈감을 안겨준 사건"이라며 "공직을 맡겠다며 시장에 출마한 박 후보가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프리미엄까지 주고 엘시티를 샀다는 것은 재산을 늘리기 위해 투기를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형준 후보는 '말이 통하는 후보'를 자처하지만,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후보'340만 부산 시민들을 책임지는 부산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비리 의혹과 도덕성 논란에 대해 부산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