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표가 진행되는 도중 연임 성공을 확신하며 “개표를 중단하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백악관 풀 기자단 홈페이지와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오전 2시 20분께 이스트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 선거에서 솔직히 이겼다"라고 확정적으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우편 투표 개표 인정 기준상 결과 발표 지연이 예상되는 펜실베이니아와 북부 러스트 벨트 위스콘신, 미시간 지역에서의 승리도 확신했다.
우편 투표의 경우 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선택한 경우가 많아 개표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그의 승리 주장은 너무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는 사기"라면서 "이제 모든 선거 과정을 중단할 때다. 우편투표 문제를 연방 대법원으로 가져가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는 미국 국민에 대한 사기”라며 "수백 수천만 명의 유권자가 우리를 위해 투표했는데 아주 안타까운 집단이 이 같은 선거권을 박탈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사실상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는 또 "이른 저녁부터 승리를 선언할 준비를 하며 성대한 축하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는 모든 것에 이기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취소됐다. 연방 대법원으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된 곳은 주 플로리다, 텍사스, 러스트 벨트 오하이오, 아이오와, 인디애나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위스콘신과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지역의 경우에도 트럼프 대통령 우세로 나타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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