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부모찬스' 반성조차 없이 "고발건 모두 불기소, 추미애 검찰의 패배... 조국 사태 물타기 수사" 기세등등

 나경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이 자신과 관련된 고발 건 모두 검찰의 불기소가 나오자 “진실의 승리, 추미애 검찰의 패배”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전 의원 - 연합뉴스TV 갈무리

 

 나경원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24일 저와 관련된 고발 건에 대해 이성윤 중앙지검이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면서 "추미애 검찰이 진실과 사실 앞에 무릎 꿇은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시작한 동기 자체가 너무나 불순했다. 동원된 외부세력이 고발장을 남발하고 거기에 맞춰 민주당은 '나경원 죽여라'를 수도 없이 외쳤다"라며 부당함을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저를 괴롭히지 않고선 못 배기는 정권이니 민주당과 추 장관은 검찰을 무리하게 움직여 대대적인 탄압 수사를 벌였다"면서 "무더기 영장 기각 망신까지 당해가며 막무가내로 털고 또 털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끝내 진실 앞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라고 자신의 무결함을 거듭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특히 자신과 관련한 고발 건을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그의 아내 정경심 부부 관련 이슈를 희석시키기 위한 ‘물타기 수사’로 규정했다.

 그는 “나경원 수사가 오히려 조국-정경심 부부의 범행과 중형 선고를 더 부각시켜주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조국 사태에 물을 타려다 기름 부은 꼴"이라고 본질과 동떨어진 해석을 내놓았다.

 나경원 아들의 서울대학교 연구실 대여로 ‘부모 찬스’를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유감’이라는 화법을 쓴 나경원 전 의원.

 그는 이밖에 딸의 성신여대 특혜 입학이나 성적 정정 등 젊은 세대가 특히 분노하는 입시 부정 및 비리 의혹에서 마치 자유롭다는 듯 단 한 번도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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