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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이라던 윤희숙, 이혼 25년차 싱글이 뜬금없이 ‘친정아버님’?

돌풀 2021. 8. 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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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임차인입니다. 지난 5월 이사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020730일 스스로를 임차인이라 주장하며 마치 서민의 설움을 아는 정치인인양 스스로를 둔갑하는데 성공했다. ‘서민이라는 당위성을 딛고 서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맹공을 퍼붓던 그녀의 정치적 야심이 이참에 모래성처럼 한순간에 내려앉았다. 서울 성북구와 세종시 등에 위치한 부동산을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게 들통났기 때문이다.

 

서민 코스프레 윤희숙, 출가외인’, ‘친정아버님기만적 표현 왜?

'임차인'이라며 서민을 자처하던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국회의원 사퇴선언과 함께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유튜브 윤희숙 TV 갈무리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다. 그녀가 국회의원직 사퇴까지 선언하며 부친의 한순간 실수로 인한 희생자 프레임을 만들려는 모양인데 민심은 그리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는다. LH 투기 사태로 인한 민심을 목도한 국민의힘으로서는 내년 선거도 코앞이니 몸사리는 모양새다. 윤희숙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칫 말실수라도 했다가는 당에 역풍이 미칠까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민 코스프레하던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부친의 세종시 땅 매입으로 인해 엄청난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숙 의원은 27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반성과 사죄의 뜻이 담긴 기자회견이 아니라 남 탓이 목적인 성토의 시간으로 만든 듯하다. 이혼해 산 지 25년이나 됐다는 이가 친부를 친정 아버지라며 결계를 치는 것은 또 뭔가. ‘서민에 이어 친정아버지라니... 윤희숙 의원의 기만적 표현은 볼수록 가관이다.

 

윤희숙 부친 편지 통해 문제의 농지 매각 후 사회에 환원하겠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부친의 세종시 땅 매입으로 3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27일 오후 1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에서 사회 환원 의지를 드러냈다. 바로 친부의 자필 편지를 기자회견장에 들고 와 공개하며 진의라고 주장하는 듯했다. 그러나 친부로 실수로 윤 의원이 마치 정치적 희생을 감수한 이의 태도를 자처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 개운치가 않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부친의 세종시 땅 매입과 관련해 "문제가 된 농지는 매각되는 대로 이익을 전부 사회 환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저는 이혼 후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고, 부모님 품으로 돌아갈 수 없어 혼자 살며 공부와 일에만 매진했다라며 부모님께 저는 지금도 속상하게 만드는 철부지 딸일 뿐이다. 어제 보도에서 농사지으려 했는데, 이럴 수도 있겠다는 욕심이 나더라는 아버님 인터뷰를 보며 내가 부모님을 너무나 몰랐구나 너무 멀리 있었구나 자괴감도 들었다라고 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부친은 출가외인인 딸자식에게 이렇게 큰 상처를 주게 되고, 애비 마음은 찢어진다면서 딸자식을 응원하는 분들께도 늘 과분하다 여기며 감사해하며 살았다. 그분들께도 죄송하다라고 했다.

 

이어 딸이 못난 아비 때문에 숱한 모욕을 겪으며 자식 도리를 다하고자 하는데 애비된 자가 어찌 아비 도리를 다 안 할 수 있겠나라며 투기 논란이 된 농지를 매각하여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원은 부친의 편지를 눈물로 낭독한 뒤 저는 살날이 얼마 안 남으신 저희 아버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이 편지를 쓰셨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아마 당신께서는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르시면서 무조건 죄송해하고 계신 것 같다라고 짐작했다.

 

윤 의원은 저는 저희 아버님에게 농지법과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있으며, 투기의혹으로 비칠 여지가 있다는 점을 변명하지 않는다면서도 저희 아버님은 성실히 조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적법한 책임을 지실 것이며, 저는 어떤 법적 처분이 있든 그 옆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숙 음해 우두머리인 이재명 사퇴하고, 암적인 존재 김어준 사라져야

 

윤 의원은 KDI 근무 당시 세종시 스마트 국가산단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정보를 가족에게 빼돌려 공모한 뒤 관련 부지를 놓고 투기했을 것이란 의혹이 짙다. 이에 그는 공수처와 합수본 수사까지 꺼내들며 공정을 입에 담았다.

 

윤 의원은 세종시 스마트 국가 산단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정보를 제가 빼돌렸다는 의혹은 터무니없다라며 재정복지정책부장으로 재직한다고 해서, KDI 내 별도조직에서 진행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그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항변했다.

 

윤 의원은 김성환 민주당 원내수석은 공식적인 회의석상에서 제가 KDI의 내부정보를 활용해 부친에게 부동산 투기를 권유했고, 투기 자금을 지원했거나 차명으로 소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원식, 김용민, 김남국, 김영배, 전재수, 장경태, 양이원영, 신현영, 민형배, 한준호 등 여러 여당 의원이 차례차례 나서서 제가 예타 정보를 빼돌리고, 박근혜 정부 기재부에서 1년 반 정도 일한 제 제부가 기재부 내부 정보를 빼내 투기를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라고 열거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의혹이 매우 조직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졌는데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투기라는 심각한 범죄를 타인에게 씌울 때는 구체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상식조차 내다 버린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평생 공작정치나 일삼으며 입으로만 개혁을 부르짖는 정치 모리배들의 자기 고백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저 자신을 공수처에 수사 의뢰한다. 공수처가 못하겠다면 합수본에 다시 의뢰하겠다면서 지금도 최강욱·김의겸 의원 등은 재판을 받으면서도 법사위를 비키지 않고, 비판언론의 재갈을 물리려 문체위에 버티고 있다라고 공격했다.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 씨에 대한 날 선 공격도 이어졌다.

 

윤 의원은 이재명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우원식 의원,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 남영희 대변인이 음해에 가장 앞장선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이재명 캠프 자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앉아 더러운 음모나 꾸미는 캠프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모의의 꼭대기엔 누가 있나. 캠프의 우두머리 이재명후보다. 제가 무혐의로 결론나면, 이재명 후보 당신도 당장 사퇴하고 정치를 떠나라라고 직격했다.

 

윤 의원은 특히 방송인 김어준씨, 아버님 땅의 가격은 저에 대한 공격에 가장 앞장서는 노컷뉴스마저도 두 배 정도 올랐다고 하는데, 당신은 무슨 근거로 무려 6배나 올랐다며 30억 시세차익이란 말로 여론을 조작하고 있느냐라며 페레가모에 이어 이번엔 30억 원이냐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어준이라는 인물은 우리 정치의 가장 암적인 존재다. 김어준 당신 역시 이재명 후보와 함께 공적인 공간에서 이제 사라지라면서 국민을 향해 저들을 정치판에서 몰아내달라라고 호소했다.

 

김어준 윤희숙 이혼해 싱글인데 누가 '친정 아버님'이라 하나?” 일침

방송인 김어준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 씨는 윤희숙 의원이 부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지난 25일 국회의원 사퇴 기자회견에서 '친정 아버님'이란 표현으로 기만한 점을 지적했다.

 

김어준 씨는 27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치인의 개인사는 관여할 바가 아니라면서도 “(윤 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해명을 이렇게 했으니 짚어야겠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윤 의원 스스로 '25년 전 이혼해서 싱글, 자녀도 없다'라고 했다. '친정아버님', '독립 가계' 이런 표현을 들으면 '결혼해서 따로 가족, 살림이 있구나'라고 읽힌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친정과 돈 문제가 상당히 분리된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기 마련이다. (윤 의원이) 그런 인상을 주려고 일부러 이런 표현을 쓴 것 아닌가라고 지적한 뒤 친정은 시댁이 있을 때 쓰는 표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싱글인데 누가 자신의 아버지를 '친정아버님'이라고 하나. 이는 계산된 매우 기만적 표현으로 납득이 안 간다면서 윤 의원이 통 크게 남과 다른 그 무엇을 보여주려다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아 모든 것이 까발려졌다. 제 발에 걸려 넘어진 꼴이라고 비판의 쐐기를 박았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연 국회의원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26년 전 결혼할 때 호적을 분리한 이후 아버님의 경제활동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 독립 가계로 살아온 지 30년이 돼가는 친정아버님을 엮는 무리수가 야당 의원 평판을 흠집 내려는 의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나라고 언급했다.

 

아래는 윤희숙 의원의 기자회견 성명문 전문

 

의원사퇴를 선언한 이상, 말을 아껴야 하고, 어지간한 일에 직접 해명하기보다는 자숙하고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이틀간 저에 관해 도를 넘은 모욕적인 발언들을 뿜어내는 여당 정치인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그러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누군가의 지시에 따르는 것처럼 조직적으로 행해지는 거짓 선동은 오히려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의원직 사퇴를 할 때부터 지은 죄가 많고 염치는 없는 이들에 의해 흠집내기가 많을 것이라 각오했지만, 이틀간의 마타도어는 제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저는 언론의 합리적 문제 제기 자체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제기와 반박은 공론장에서 이루어지고 국민께서 판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민주당의 언론중재법은 이러한 공론장의 기능을 저해하는 악법이라는 것이 제 소신입니다. 지금 민주당의 모습을 보십시오. 입법으로 언론을 탄압하면서, 저같은 정적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가짜뉴스 양산에 망설임이 없습니다. 저는 언론재갈법에 반대하는 한편,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허위사실유포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 저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겠습니다.

 

야권 지지자 분들 중에는 저를 응원하시는 분도 있고 의심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응원에 감사드리며 또한 진영논리를 경계하신 것에도 감사드립니다. 스스로 경계해야만 우리 정치와 민주주의를 살릴 수 있습니다.

 

저희 아버님의 투기의혹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혼 후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고, 부모님 품으로 돌아갈 수 없어 혼자 살며 공부와 일에만 매진했습니다. 부모님께 저는 지금도 속상하게 만드는 철부지 딸일 뿐입니다. 어제 보도에서 농사 지으려 했는데, 이럴 수도 있겠다는 욕심이 나더라는 아버님 인터뷰를 보며 내가 부모님을 너무나 몰랐구나 너무 멀리 있었구나 자괴감도 들었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국민들께 드리는 짧은 자필 편지를 읽어드린 후 본론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저는 살날이 얼마 안 남으신 저희 아버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이 편지를 쓰셨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아마 당신께서는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르시면서 무조건 죄송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희 아버님에게 농지법과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있으며, 투기의혹으로 비춰질 여지가 있다는 점을 변명하지 않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성실히 조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적법한 책임을 지실 것이며, 저는 어떤 법적 처분이 있든 그 옆을 지킬 것입니다.

 

이제 제가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된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먼저 산업단지와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해 전문가분께서 보내오신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LH가 추진하는 세종스마트 국가산단처럼 대규모 사업인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추진 주체가 사전에 입지 및 규모를 정해 기본계획 정도를 수립해놓아야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종스마트 국가산단의 경우 LH가 구상부터, 입지선정, 개발 및 기본계획을 마련하는데 통상 3~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이때 개발정보가 관련 국민들에게 공유되곤 합니다. 계획 자체가 애초에 신도시 개발처럼 비밀스럽게 수립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산단 입주를 통해 화물자동차가 늘어나고 정주여건이 나빠져 반대하는 주민들도 많아 개발계획을 잘 설명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회의원 및 세종시는 지역 경제를 살린다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이전에 본인들의 정치적 치적으로 산단계획을 홍보해왔습니다. 세종시 지역구 유명 정치인도 이 방식으로 사적인 이득을 많이 챙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막상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해 현장 실사하게 되면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는 물론이고 주변 주민들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주변 공시지가가 올랐다던데, 그것은 세종시 전체의 공시지가가 상승해서 올라간 것이지 산단입주 때문에 오르지는 않았을 겁니다. 통상 산단 입주는 토지가격에 그닥 긍정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세종시 산단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정보를 제가 빼돌렸다는 의혹 자체가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이틀 전 의원직 사퇴를 한 후 불과 두시간 여만에 여당의 대선 후보인 김두관 후보는 제가 KDI에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가족과 공모해 땅 투기를 했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KDI에서 재정복지정책부장으로 재직한다고 해서, KDI 내 별도조직에서 진행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그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어지간한 국회의원들은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 대해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대선 후보쯤 되는 이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사실 의도적인 모해가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어제 아침부터는 이런 의혹이 매우 조직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김성환 민주당 원내수석은 공식적인 회의석상에서 제가 KDI의 내부정보를 활용해 부친에게 부동산 투기를 권유했고, 투기 자금을 지원했거나 차명으로 소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우원식, 김용민, 김남국, 김영배, 전재수, 장경태, 양이원영, 신현영, 민형배, 한준호 등 여러 여당 의원이 차례차례 나서서 제가 예타정보를 빼돌리고, 박근혜 정부 기재부에서 1년 반 정도 일한 제 제부가 기재부 내부 정보를 빼내 투기를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자신의 의원직을 걸겠다는 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투기라는 심각한 범죄를 타인에게 씌울 때는 구체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상식조차 내다 버린 것입니다. 평생 공작정치나 일삼으며 입으로만 개혁을 부르짖는 정치 모리배들의 자기 고백입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의혹은 원래 해명이 불가능합니다. 어떤 근거도 없으니 반증도 불가능합니다. 이게 이들이 정치를 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니 저는 지금 저 자신을 공수처에 수사의뢰합니다. 공수처가 못하겠다면 합수본에 다시 의뢰하겠습니다. 지금도 최강욱, 김의겸 의원 등은 재판을 받으면서도 법사위를 비키지 않고, 비판언론의 재갈을 물리려 문체위에 버티고 있습니다. 온갖 특권을 장착하고 수사를 받는 게 무슨 공정이고 상식입니까. 저는 국회의원이라는 법적 사회적 방패를 내려놨으니 평범한 시민이 받는 수사를 받을 것입니다. 생전 처음 수사라는 것을 받으며 보통 사람이 느끼는 그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스스로 헤쳐 가겠습니다. 이게 기득권 없이 국민 눈높이를 지키는 제 정치입니다.

 

지금 저희 아버님의 부동산 매매가 있었던 2016년 제 통장거래 내역이 여기 있습니다. 작년부터 사용한 카카오 뱅크를 제외하면 오랫동안 유일하게 가져온 입출금 통장입니다. 아버님 토지계약서도 같이 있으니 언론인 여러분도 거래 전후로 제가 얼마나 벌고 얼마나 썼는지 훤히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것 말고도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제출하겠습니다. 부동산 거래에 돈을 보탰는지, 차명으로 소유했는지 샅샅이 까보십시오. 당시 내부전산망 접속기록도 KDI 홍장표 원장님 신속히 공개해주십시오. 아버님이 세종에 있는 제 아파트에서 주무시면서 부동산 거래를 같이 했다며 소리높이는 분들은 세종시 아름동 범지기마을 1008동의 CCTV 모두 까보십시오. 구부정한 노인이 방문한 적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달랑 침구 하나 놓고 7년간 주중 살림을 했던 세종시 집은 이사 날을 제외하곤 가족 누구도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 저희 집도 압수수색하십시오. 부모님댁도 압수수색에 흔쾌히 동의하실 겁니다.

 

, 철저한 조사 끝에 어떤 혐의도 없다고 밝혀지면, 낄낄거리며 거짓 음해를 작당한 민주당 정치인들 모두 의원직 사퇴하십시오. 이렇게 심각한 범죄 혐의를 아무렇게나 막 던지는 게 정치인입니까? 무슨 염치로 정치하실랍니까.

 

특히 이재명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우원식 의원,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 남영희 대변인이 음해에 가장 앞장선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재명 캠프 자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앉아 더러운 음모나 꾸미는 캠프라는 것입니다. 이 모의의 꼭대기엔 누가 있습니까. 캠프의 우두머리 이재명후보입니다. 제가 무혐의로 결론나면, 이재명 후보 당신도 당장 사퇴하고 정치를 떠나십시오.

 

마지막으로 방송인 김어준씨, 아버님 땅의 가격은 저에 대한 공격에 가장 앞장서는 노컷뉴스마저도 두 배 정도 올랐다고 하는데, 당신은 무슨 근거로 무려 6배나 올랐다며 30억 시세차익이란 말로 여론을 조작하고 있습니까! 페로가모에 이어 이번엔 30억원입니까?

 

국민여러분, 김어준이라는 인물은 우리 정치의 가장 암적인 존재입니다. 이런 행태가 계속 용인돼서는 우리 정치의 내일은 없습니다. 김어준 당신 역시 이재명 후보와 함께 공적인 공간에서 이제 사라지십시오.

 

눈처럼 새하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부끄러움은 아는 사람들이 정치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들의 음해에 정면으로 맞서 저 자신을 고발합니다. 저 자신을 벌거벗겨 조사 받겠습니다. 그러니 제가 죄 없거든, 제발 사악한 음모와 날조된 거짓 선동만으로 남을 음해하고 대한민국을 좀먹으며 승승장구해온 저들을 정치판에서 몰아내주십시오.

 

< 윤희숙 나이, 고향, 학력, 경력 등 프로필 >

 

- 출생 1970, 서울특별시 (나이 52)

- 학력

  ·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 박사

  ·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 석사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 경력

  · 2020.05 ~ 2020.09 21대 국회의원 (서울 서초구갑/미래통합당)

  · 2019 ~ 2020 교육부 규제심의 및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위촉위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 2016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 2015~2017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 2015~2016 한국개발연구원 KDI 재정복지정책연구부 부장

 

- 저서

  · <정책의 배신> (좌파 기득권 수호에 매몰된 대한민국 경제 사회 정책의 비밀),

    21세기북스, 2020.03.03.

  · <정치의 배신> (혐오의 정치, 그 너머로 건너가기 위해 지금 우리가 이야기해야 할 것들),

    쌤앤파커스,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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