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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아버지가 남긴 이상한 주문... 무심은 누구인가

돌풀 2021. 4. 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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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누군가의 영생을 빌 때 쓰는 주문 같습니다.”

 

  아버지는 왜 이상한 글씨로 빼곡한 종이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을까. 아버지가 따랐던 ‘무심’이란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궁금한 이야기Y

 16일 방영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태수(가명) 씨가 죽기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가 남긴 유품 속 묘한 주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태수 씨는 종이에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묘한 글씨를 남겼다. 종이에는 “챡셧퓻쥿…” 등 고유 한글 문법과는 거리가 먼 이상한 글씨로 가득 차 있었다. 발음하기조차 어려운 글씨로 꽉 찬 종이 한 장과 출처 모를 흙, 나뭇가지가 태수 씨가 남긴 유품이었다.

 

태수 씨의 아들인 세현(가명) 씨는 얼마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유품을 보며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 지역사회에서 한때 손에 꼽을 만큼 아파트 재보수에 능한 기술자였던 아버지. 그런 그가 건실한 사업체까지 운영하며 남부러울 것 없이 평범하게 살아가던 나날을 뒤로하고 이상한 유품 두 개만을 남긴 채 떠나갔다.

 

그런데 세현 씨는 아버지의 짐을 정리하던 중 수상한 입출금 명세서 내용을 발견했다. 아버지가 돈을 버는 족족 누군가에게 돈을 보낸 사실이 확인되었다.

 

아버지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이름은 '무심'이었다.

'무심'은 도대체 누구일까.

 

 태수 씨는 무심에게 꼬박꼬박 돈을 보내고 있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모친의 식대라는 명목이었다. 무심에게 돌아가신 모친의 식대를 보내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세현 씨는 알 길이 없었다.

 

입출금 내역상 태수씨는 자신이 모시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시기와 비슷한 때부터 무심에게 돈을 부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느 순간부터 가족과의 연락도 두절한 채 지내던 태수 씨가 무심에게만 속내를 털어놓으며 돈까지 보냈던 것이다.

 

태수 씨의 직장 동료들은 무심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들 말에 의하면, 무심은 태수 씨가 운영하던 사업체에 말단 사원으로 입사했다. 그런데 그가 들어온 뒤부터 태수 씨는 회사 일에 소원해지며 오로지 무심의 의견을 중심에 놓고 그와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무심은 스스로를 영적인 능력이 있는 것으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투시도 가능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과연 무심은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일까. 그래서 태수 씨가 무심을 따르며 돈까지 갖다 바친 것일까. 태수 씨가 남긴 글의 주문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태수 씨와 무심의 관련성은 오늘 밤 9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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