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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사망, 상주 이재용 가족장으로 치른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돌풀 2020. 10. 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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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타계했다. 향년 78세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YTN뉴스 갈무리

 장례는 장남인 이 부회장이 상주를 맡고, 고인의 부인 홍라희 여사와 두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실에 마련된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간 투병해왔다.

한편, 그동안 수차례 증권가 지라시(정보지)나 일부 언론 매체에 의해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이 제기되었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이 이승엽의 홈런에 반응을 보였다는 설명을 덧붙여 이 회장의 생존을 알렸지만 대중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YTN뉴스 갈무리

이 회장의 존재가 와병 이후 1년간 베일에 가려지면서 위독설, 사망설이 꾸준히 나돌았지만, 2015년 삼성서울병원 VIP병상에서 자가호흡을 하며 수면을 취하는 모습이 한 언론에 포착돼 보도되기도 했다. 

YTN뉴스 갈무리


이건희 회장 출생과 결혼, 사업, 비리 등 정리

 

■ 출생

1942년 1월9일 경남 의령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


■ 학력

1947년 서울 혜화초등학교 -> 중학교 1학년까지 일본 유학 -> 서울사대부중ㆍ부고 -> 연세대에 입학, 자퇴 -> 1961년 일본 와세다대 -> 1966년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MBA) 석사

연합뉴스 갈무리
연합뉴스 갈무리


■ 결혼, 가정

1967년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장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리움 관장과 결혼, 재용(삼성전자 부회장), 부진(호텔신라 대표), 서현(삼성물산 사장) 등을 슬하에 뒀다.


■ 이건희 사회생활

YTN뉴스 갈무리

- 1966년 중앙일보 산하 동양방송 이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 1978년 삼성물산 부회장

- 1979년 삼성그룹 부회장

- 1987년 이병철 창업주가 사망하면서 삼성그룹 회장을 맡았다.

연합뉴스 갈무리

- 1998년 그룹 내 임원직 폐지로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 2008년 삼성 비자금 사건이 터지자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 2010년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했다.


■ 사법처리

 삼성그룹 총수 이건희 회장은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250억원 비자금 제공 혐의로 첫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파장 등을 폭넓게 검토했다”라는 이유로 불구속기소 처분을 받았다. 1996년 이 회장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1997년 개천절에 사면 복권되면서 1998년 4월 경영일선으로 돌아왔다.


■ 삼성X파일 사건


 2005년에는 삼성 임원진이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 제공을 논의한 의혹의 녹음파일이 폭로된 ‘삼성 X파일’ 사건이 터졌다. 이건희 회장 지시를 받은 홍석현 전 중앙일보 사장이 대선자금 심부름을 했다는 의혹이 일었는데, 이건희 회장은 당시 미국에 체류 중이어서 조사는 서면으로만 이루어졌고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07년 삼성 법무팀장 출신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그룹 차명계좌에 들어있던 비자금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영권 불법 승계, 비자금 조성,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이 다시 이 회장의 발목을 잡았다. 이 일을 계기로 ‘삼성 특검’이 꾸려졌고 이건희 일가는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김용철 변호사 - YTN뉴스 갈무리

 2008년 삼성의 차명계좌가 적발되었다. 1천억 원대 세금을 포탈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이건희 회장은 삼성과 관련한 모든 직책을 포기하고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에게 경영권을 맡겼다. 이건희 아들 이재용 부회장 역시 증여세를 회피해 채 삼성 그룹의 지분을 물려받으려 했다는 의혹을 사자 최고고객책임자(CCO)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건희 회장은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뒤 2009년 대법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벌금 1천100억 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비리경영인에 대한 사면이 지나치다는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특별 단독사면을 받았다. 이 회장은 2010년 삼성전자 회장으로 다시 복귀했다.

 


■ 박근혜·최순실게이트 연루


 박근혜 정부 당시 박근혜의 배후에서 국정농단을 부린 실세로, 정·재계를 은밀히 압박해온 최순실에게 삼성이 거액의 출연금을 최순실이 설립한 재단에 내는가 하면, 최순실 딸 정유라에게 온갖 특혜를 제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으로 지목되었다.

최순실 딸 정유라 - MBC 뉴스 갈무리

 이 일을 계기로 이재용 부회장은 2016년 11월 13일 검찰에 출석했고, 12월에는 국내 9대 기업 총수 가운데 한 명으로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전경련 탈퇴를 선언했다. 아울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 정경유착의 핵심으로 지목된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도 약속했다.

MBN뉴스 갈무리

 삼성미래전략실은 그동안 비서실에서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 등으로 이름을 바꿔오며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소수의 지분을 보유했음에도 전 계열사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하게 한 핵심 요체로 지목되었다.

 삼성 오너 일가는 미래전략실의 지배 아래 투자 및 사업계획, 인사 문제 등을 추진한 비밀 경영 등으로 도마에 올랐고, 정경유착의 부작용 등을 고스란히 노출해 파장을 일으켰다.

고 이건희 회장 어록..."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

 

고 이건희 회장 어록 정리..."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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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pu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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