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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까지 코로나 확진 비상... 21일 0시부터 서울 집회 전면금지

돌풀 2020. 8. 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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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서성종, 김원해, 허동원 등 연극 '짬뽕' 출연진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송과 연극을 포함한 연예계에 비상이 걸렸다. 

 

 연극 '짬뽕', '소' 등의 공연을 진행한 극단 산 측은 이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총 39명의 참여진 중 15명의 확진자와 7명의 음성 판정, 19명이 검사대기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 출연자와 접촉한  오만석, 서이숙 등 동료배우들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신도들과 전국에서 모인 광복절집회 당시 참석자들의 코로나 확진 판정 소식도 잇따른다.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보수 성향 '신의 한 수' 유튜버 신혜식 등 광복절집회 참석자들의 줄확진이 나왔다. 심지어 광복절 집회에 투입된 경찰관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워낙 많은 서울에서 사랑제일교회와 전국에서 온 광복절집회 참석자들 관련 코로나19 확산 소식이 거듭되자,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정치, 사회, 문화, 예술 등 대한민국 전 분야에서 이번 특정 집단을 주축으로 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소식에 외부활동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이번 대규모 확산 우려가 전 분야 산업에서 현실화되면서 지역상권이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가중돼 시민들의 분노가 만만치 않은 분위기다. 학교, 학원, 유치원, 어린이집, 체육시설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의 주된 공간에 발을 들이는 게 더욱 먼 얘기가 된 탓에 아이를 둔 가정에서는 허탈함이 매우 크다. 

 

 서울시는 분위기가 심각하자 21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했다. 사실상 모든 집회를 막겠다는 것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 다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집회를 제외한 모임이나 행사는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금지 기준이 유지된다.

 

서울시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시와 수도권에서는 최근까지 100명 이상 모이는 집회가 금지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태였다.

서울시 홈페이지 갈무리

 워낙 전국구 확진자 소식이 들리는 때라 선제적이라고 하기에도 늦은 감이 있지만 서울시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그나마 다행이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를 위반하게 되면 집회를 주최한 자와 참가자 모두 경찰에 고발될 수 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벌금 300만 원 이하 처분도 받을 수 있다. 

 


코로나 검사, 받아야 할까?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 증상자와 접촉했다면 무증상자라도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나 의문이 들 수 있다. 검사를 결심했다면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승용차나 도보로 방문하는 등 되도록이면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각 구의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하면 의사와 대면진료가 먼저 이뤄진다. 이후 검사대상을 확인하고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는 비용(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가서 접수하고 서류를 작성한 뒤 기다리면 검사 전 단계는 끝난다. 이후 콧속과 입속에 각각의 긴 면봉을 밀어넣어 분비물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이뤄진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는 평일과 주말 모두 가능하지만 이용시간은 보건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보건소에 문의해야 한다. 

 

전화상담은 24시간 가능하다. 다만 상담이 몰릴 시 30분 가량 대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있다면 선별진료소를 즉시 찾아가 검사 접수를 하는 편이 낫다. 검사결과는 서류 접수 시 남긴 개인 전화의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증명서류 발급은 되지 않는다. 

서울시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질 때까지 시민들의 행동 지침 실천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1. 모임연기 및 취소
2. 발열, 기침 등 유증상 시 출근 금지
3. 불필요한 외출 자제
4. 2m 이상 건강거리 유지
5. 개인 위생수칙 준수
6. 매일 실내 소독 및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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