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아내인 원로배우 윤정희 씨와 관련한 MBC 보도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알츠하이머를 앓는 윤정희 씨와 관련 지난 9월 27일 PD수첩이 방영한 '사라진 배우, 성년 후견의 두 얼굴‘편에 대해 정정보도와 함께 총 1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다.
백건우 “가족 간 내부 갈등 외부인 몰라... PD수첩 윤정희 동생들 말만 듣고 "
백건우 씨는 25일 11쪽 분량의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9월 27일 방영한 'PD수첩-사라진 배우, 성년 후견의 두 얼굴'이 잘못된 내용으로 자신과 딸 백진희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고 이로 인해 정신적 고통이 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정과 피해배상을 구하기 위해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청구와 손해배상 청구 조정 신청을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PD수첩'은 백건우 씨와 딸이 현재 알츠하이머로 프랑스에서 투병 중인 윤정희 씨를 방치했으며, 특히 딸 백진희 씨는 후견인이라는 권한을 이용해 윤정희씨 동생들의 전화와 만남을 막고 있다는 내용을 실어 파문이 일었다.
백건우 씨는 이러한 주장을 반박했고, 귀국길에 올라 기자회견을 통해 거듭 사실이 아님을 주장한 바 있다.
백건우 씨는 이번 보도자료에서도 “가족 간 내부 갈등은 외부인이 잘 알 수 없는 것”이라며 “PD수첩은 윤정희 형제자매만의 말만 듣고 그것이 사실인 양 악의적으로 편집하고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즉 크로스체크 없이 기울어진 내용을 마치 사실인양 시사프로에서 다뤘다는 취지의 비판인 셈이다.
"윤정희 동생들 백건우 한국 연주료 21억 무단 인출 뒤 잔고 허위로 알려"
백건우 씨는 이번 보도자료에서 윤정희 씨 동생들의 횡령 사실도 폭로했다.
그는 “윤정희의 동생들이 자신의 한국 연주료 21억 원을 무단 인출한 뒤 잔고 내역을 허위로 알렸다”면서 “그 후 은행계좌 비밀번호를 변경하자 자신과 딸이 윤정희와 연락하지 못하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즉 윤정희 씨 동생들의 거짓 폭로 배경에 백건우 씨 재산을 횡령한 사실이 있었음에도 백건우 부녀를 도리어 비방하며 허위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했다는 셈이어서 이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백건우 씨는 2020년 9월 26일 프랑스고등법원이 딸 백진희와 후견협회 A.S.T.를 윤정희의 공동후견인으로 정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했다. 또한 같은 해 11월 17일 프랑스 고등법원이 윤정희와 동생들의 통화와 만남에 대해서는 후견협회 A.S.T.가 정하도록 한 사실도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가 지난번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번 보도자료를 낸 배경에는 여전히 백건우 부녀에 대한 세간의 오해와 비방이 끊이지 않고 윤정희 씨 동생들과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정신적 충격이 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건우 씨는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논란에 얽힌 구체적인 내용과 함께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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