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8월 의사 국가고시(국시) 실기시험을 거부한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내년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2회 실시하고, 상반기 시험은 내년 1월 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기존 의사인력 배출에 힘을 싣겠다며 입장을 바꾼 데는 아래의 이유를 들었다. ■ 공공의료 강화 대책의 차질 없는 시행 ■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인력 확충 ■ 의료 취약지 의료공백 방지 하지만 입시비리나 불공정 기회 등 각종 ‘불공정 특혜’에 분노하는 국민 정서를 전혀 감안하지 결정이어서 정부를 향한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와 관련해 두 차례나 구제 기회를 주었던바 더 이상 기회는 없다고 못 박았던 정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