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이 보수성향 단체인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로부터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당한 가운데, “내부고발자로 10년째”라며 계속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명숙 정치자금 수수’ 검찰 수사팀의 강압수사·모해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감찰을 진행해 온 임은정 부장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세련으로로부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형사고발 당한 사실을 알리며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임 검사는 “검찰에서 최전선에 있다 보니 오해와 누명이 적지 않다. 악의적인 의도가 엿보여 속상하긴 하지만, 숙명처럼 감당해야할 제 몫이다. 담담하게 견딘다”면서 다만 모친과 지인 등 주변 사람들을 걱정했다. 그는 “내부고발자로 10년째 살아오며 위태위태하게 사는 듯 보여 조마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