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느냐'라는 말은 드라마나 영화 속 대사가 아닌 이제 우리 사회 사건 뉴스 속에서 더 익숙하게 적용되는 말인 듯하다. 정인이 사건 이후로 이제 더 이상 아이들의 고통이 없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바람이 또 한 번 무너졌다. 구미에 위치한 한 빌라 내에서 2살 아이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는 뉴스가 터진 것이다. 친모를 잡고 보니 딸이 살아있을 때 집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는 사실은 더더욱 충격적이다. 아이는 죽었는데 나라에서 지원되는 양육수당은 친모가 지속 받아왔다. 대체 인간이 어떻게 성장했기에 그런 괴물이 될 수 있나. 애초 성정이 괴물이라 그럴 수 있는 것인가... 참담하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구미시 상모사곡동에 위치한 빌라에 살던 A씨(22)는 지난해 8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