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기자, "주 원내대표가 가슴 부위 밀치면서 코트 속 가슴 움켜쥐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취재 기자를 밀치며 가슴을 움켜쥐었다는 의혹이 보도되었다.
21일 오전 서울의소리에서 이러한 기사를 냈지만, 제1 야당의 원내대표와 관련된 이 엄청난 의혹에 네이버 등 대형 포털에서는 관련 기사를 찾아보기 어렵다.
왜일까?
각 매체 기자들은 해당 사건을 취재할 의지가 없는지, 다른 꼭지 만드느라 바쁜 건지, 선택적 취재에만 열을 올리는 건지 알 길은 없다.
다만 이처럼 엄청난 의혹 보도에도 잠잠하다는 건 이상하기만 하다.
이명박과 박근혜 정권의 나팔수 노릇하던 권력이 여전히 언론과 포털 깊숙한 곳에서 검은 파쇄기를 가동한 채 진실을 분쇄하고 있다는 방증인지 모른다.
서울의소리 취재기자와 뉴스프리존 기자 포함 3명은 지난 19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취재 차 20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전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 참석했다. 그가 장소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1시 50분께.
서울의소리 보도기사에 따르면, 취재팀 가운데 유일한 여기자였던 김 모 기자가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취재허가 동의를 구하며 접근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와 2명의 수행원들은 김 기자를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도록 밖으로 거세게 밀었다.
김 기자는 이 과정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의 왼손이 자신의 코트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가슴을 움켜쥐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면 대상’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있는데, 이를 취재하는 기자를 승강기 밖으로 내치는 무력행사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비상식적이다.
더구나 신체를 밀치는 과정에서 여기자의 가슴을 움켜쥔 게 사실이라면 이것은 명백한 성추행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기자의 주장이 거짓이며 성추행 역시 억지라는 주장을 쏟아낸다.
똑같이 밀어내는 과정서 남성의 성기를 움켜쥐는 일이 발생했다면 이 역시 억지라고 폄훼하기만 할 일일까.
피해자가 있다면 진실을 가려야 하는 건 너무나 명확한 이치 아닌가.
김 기자는 신체 접촉을 항의하기 위해 먼저 올라간 주호영 원내대표를 쫓아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 했지만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저지로 역시나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cctv 영상 속, 주 원내대표가 여 기자 밀치는 정황 포착!
서울의 소리 취재팀은 21일 경찰에 신고하여 사건이 발생한 건물 관리실을 통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을 확인해 보니 주호영 원내대표가 엘리베이터에 탄 김 기자를 강하게 밀치는 장면이 실제 찍힌 것으로 드러났다.
김 기자는 사건 당일 얇은 니트폴라 티셔츠에 코트를 걸친 상태였고, 주호영 원내대표의 행동에 큰 수치심을 느꼈다고 밝힌 상태다.
서울의 소리와 연락이 닿은 주 원내대표는 "서울의 소리 전화 받지 않겠습니다"라고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이 그릇된 사실을 담았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를 바로잡도록 하는 게 마땅하다.
그런데,
그는 국민의힘 미디어국을 통해 "오늘자 국민의힘 관련 뉴스프리존 기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므로, 이를 받아쓸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함께 지게 됨을 알려 드린다"라고 기자들에게 알림을 보냈다.
기자들의 쓸권리마저도 법적 대응 운운하며 겁박하다니, 이 오만방자한 이의 머리 속에는 기자가 나팔수에 이어 물주가 원하는 것만 뱉어내도록 한 자판기 정도로 인식하는 모양이다.
부동산 투기?
전혀
모르겠다
기억 안 난다
거짓이다
전화 안 받는다
대응 않겠다
탈당 하겠다......
특기가 거짓과 뻔뻔함, 몽니, 망발, 객기, 표리부동, 무책임인 게 하루 이틀이 아닌 이들의 조합 속에 단연 돋보이는 자리에 앉은 이유를 증명하는 클라스려나.
주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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