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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결국 친형과 법적 분쟁으로 '갈림길' 선택, 고소장 5일 접수!

돌풀 2021. 4. 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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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횡령' 혐의로 친형 고소


 방송인 박수홍이 100억 원대 금액을 횡령한 것으로 추정된 친형을 상대로 오늘(5일)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법적 공방을 시작했다. 애초 박수홍은 형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의안을 제시하며 약속을 잡기도 했다. 하지만 형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채 의혹을 반박하는 기사를 내는 등 갈등 봉합에 소극적 행보를 보이면서 박수홍이 최종적으로 법적 분쟁도 불사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 - 다홍이랑 연예기획 에이전시

 박수홍 법률대리인 노종언 법무법인 에스 변호사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오후 4시경 박수홍 친형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관련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노종언 변호사는 "앞서 알려드린 바, 박수홍은 일체의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대 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 봉사를 하는 내용이 담긴 합의서를 전달했지만 친형이 고소장 접수 전까지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접수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박수홍은 향후 친형을 향한 언론플레이나 확인되지 않은 폭로 없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려 한다"면서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 내기 행위 등에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응하겠다. 이 사건의 실체가 제대로 드러나도록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 누리꾼이 박수홍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3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친형이 형수와 함께 박수홍의 수익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나라하게 밝히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박수홍의 형과 형수는 박수홍이 방송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을 이용해 자신과 아내, 자녀 명의의 건물을 사들이는 등 약 100억원의 이득을 부당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19 확산세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과정에서 친형과 그 가족의 횡령 사실을 파악한 박수홍은 문제를 확인하고 바로잡고자 노력했지만 연락을 끊고 사라진 친형 가족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이 되자 박수홍은 피해 사실을 공식 인정하면서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박수홍의 친형은 최근 한 매체를 이용해 형제간의 갈등이 '1993년생인 박수홍의 여자 친구를 집에 소개하는 문제로부터 비롯되었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사안의 중심인 '횡령'이 아니라 동생의 사적인 문제를 들먹이며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점에서 형의  대응 태도에 대한 지적과 비판이 쏟아진다. 

 


아래는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가 밝힌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수홍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입니다.
최근 불거진 횡령 의혹 사건 관련한 진행 사항 말씀드립니다.


1. 박수홍은 4월5일 오후 4시경 친형 박진홍 및 그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2. 앞서 알려드린 바대로, 박수홍은 일체의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 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접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3.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입니다. 따라서 박수홍과 본 법무법인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법의 판단을 받으려 합니다. 박수홍은 이미 가족사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가슴 깊이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기에, 향후 친형 측을 향한 언론플레이나 확인되지 않은 폭로 없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려 합니다.

 

4. 이와 같은 이유로 박수홍은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이에 응하겠습니다. 아울러 박수홍 측에 최소한의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는 일부 언론과 루머를 양산하는 댓글 작성 등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5. 향후 저희 법무법인 에스는 이 사건의 실체가 제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협조할 것입니다.

 

2021. 4. 5.
법무법인 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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