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송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은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 특전사 출신 박군(박준서)의 제갈량 면모와 UDT 출신 육준서의 뛰어난 정신력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는 만큼 실전에 가까운 도전을 불사하는 ’강철부대‘ 출연진 모습에 시청자들은 손에 땀을 쥐며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특히 최고참임에도 현역 못잖은 체력과 두뇌 회전으로 특전사 부대원들을 이끄는 박군의 지략이 눈길을 모은다.
30일 방송된 ‘강철부대’에서는 참호격투에 나선 박군(박준우)이 등장했다. 그는 키 171cm, 몸무게 65kg으로 경쟁자인 타 부대원들의 신체적 조건보다 왜소해 다소 불리해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그는 얼른 몸을 돌려 반대편으로 자리를 잡고 전략적 승부를 펼치기 시작했다.
뒤돈 상대의 허리를 잡고 중심을 잡은 그는 한 사람을 참호 밖으로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박군은 남은 두 사람과 함께 해군 특수부대의 자존심을 벌이는 UDT 김범석과 SSU 김민수를 향해 승부를 걸었다. 박준우는 김범석과 김민수의 다리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하며 참호격투의 생존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회 방송분에서도 외적 조건이 다소 밀리는 듯했던 UDT 육준서가 상대로부터 얼굴 공격까지 받으면서도 끝까지 정신력으로 버텨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펜스장애물-타이어-외줄타기 각개전투! 박군 두뇌와 육준서 정신력 주목!
장애물 각개전투 경합을 벌이는 박군의 전략과 노련미는 2회 방송의 명장면이었다. 1조로 출발한 박군은 후방 포복으로 통과하는 펜스에서 UDT, 해병수색대, SDT 대원을뒤로하고 무서운 속도로 펜스를 통과해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이후 박군은 본인 체중의 60% 무게에 달하는 40kg 타이어를 들고 갑자기 바다 쪽으로 곡선을 그리듯 나아갔다. 현장에서 이를 보던 부대원들과 스튜디오 출연진까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박군은 푹푹 패이는 모래의 저항을 이기기 위해 보다 단단한 땅을 택한 것이다. 이는 10년의 이상의 군생활 경험에서 우러난 박군의 지략이었던 셈이다.
박군은 마지막 장애물인 외줄 앞에 1등으로 도착했다. 타이어를 내려놓은 그는 숨을 고를 새도 없이 곧장 외줄을 붙잡은 뒤 거침없이 10m 높이의 하늘로 올라 종을 울리면서 ‘특전사’의 이름을 드높였다. 이를 본 타 부대원들은 “강하다, 강력하다”, “10년 짬이다”라며 경탄했다.
UDT 육준서는 시작부터 엄청난 달리기 실력으로 출발했고, 펜스 장애물을 지나 본인의 체구에 비해 엄청난 크기와 무게인 타이어를 들쳐 멘 채 외줄 앞에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줄을 잡고 한참 오르던 육준서가 갑자기 모든 힘이 소진된 모양인지 10m 아래로 추락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각 조의 2등까지 최종라운드로 갈 수 있지만 3조 외줄타기에서는 SDT 김민수 외에 2등이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UDT 육준서에 이어 SSU 황충원, 해병대 수색대 정훈까지 외줄타기에 실패한 것이다. 이에 최영재 교관은 이들 가운데 2등을 가려내기 위한 ‘외줄타기’를 다시 한번 제안했다.
외줄타기 2차 도전 나선 육준서 "포기하면 그건 정말 최악"
모두 힘이 빠진 상황에서 재도전에 나설까 의문이었으나 육준서는 “거기서 만약에 포기하면 그건 정말 최악”이라며 재도전에 응했고, 나머지 두 명도 다시 승부 가리기에 동참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황충원은 가장 큰 체구임에도 10m 높이까지 접근했다. 정훈은 통증이 있는 다리를 이끌고 외줄타기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육준서는 다시 줄을 잡고 중간 지점까지 올라갔으나 힘이 빠진 나머지 더 오르지 못해 UDT 팀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만 내려와도 된다, 는 팀원들의 외침에도 육준서는 줄을 한동안 꼭 부여잡았지만 결국 하강했다.
육준서는 인터뷰에서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맞는 거라고 생각을 해서... 지면 안 되지 (했지만), 힘이 안 남아있더라고요”라며 아쉬워했다.
스튜디오 출연진 김성주와 장동민, 김희철, 김동현, 츄는 육준서의 강인한 정신력에 찬사를 보냈다.
외줄타기는 손만 뻗으면 닿을 위치까지 올랐던 황충원과 부상당한 다리로 고군분투하던 정훈까지 종을 치지 못한 채 모두 하강했다. 결국 외줄타기의 2등은 없었다. 하지만 재도전을 통한 정신승리를 보여준 육준서, 황충원, 정훈의 모습에 모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 주 더 치열한 대결을 예고한 채널A ‘강철부대’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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