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에 땅을 사들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엘에이치) 직원들이 토지 매입 과정서 고구마 농사를 짓거나 주말체험영농을 운영하겠다고 지자체에 신고했지만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가 광명·시흥 신도시에 토지를 소유했다고 추가 확인한 엘에이치 직원들의 당시 땅 농경계획서를 확인한 결과 ‘고구마’ 대신 별다른 관리 없이도 잘 자라는 용버들(버드나무 일종)이 빼곡했다. 이는 개발로 인한 토지 보상 시 거액의 이식비용을 노린 꼼수로 보인다. 또 주말체험농장을 운영하겠다는 땅에서는 임대인을 세워 농사를 지어온 것이 확인되었다. 공기관 내부 개발 정보를 이용해 사익 편취를 도모한 이들에 대한 국민들의 공분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이유이다. 이런 와중에 분위기 파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