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남중빌딩에 현판식을 열고 새 둥지를 틀었다. 최근 새 당사를 400억을 들여 매입함으로써 여의도로 복귀를 알린 셈이다. 국민의힘은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는 물론 이후 대통령선거 역시 새 터의 기운으로 반드시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16년 만에 새 당사를 마련해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김선동 사무총장은 “2004년 중앙당사를 매각하고 천막당사로 이전하던 날을 잊지 못한다”며 “새 당사는 다양한 목소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사 이전 역사는 민주자유당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0~1996년 – 서울 여의도 극동 VIP빌딩 임차 1997년 – 당명 신한국당으로 변경,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