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관련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여당에서 국회의원 300명 전수조사를 제안했는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뜨끔한 모양이다. 그 당혹스러운 반응이 너무 티가 나서 민망할 지경이다. 대구 수성구를 지역구로 둔 주호영 원내대표가 해당 지역에는 집 한 채 없이 오로지 서울에만 목을 뺀 채 살지도 않는 집을 이곳저곳 사들였다가 팔고 수십억 원의 이득을 챙겨 왔으니 자신의 투기 행태가 재조명되는 게 반가울 리 없을 만도 하다.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낙점된 박영선 의원은 온 국민을 공분하게 한 LH 직원들의 신도시 땅투기 사건을 특검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주호영 원내대표는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격”이라며 여당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선 비리라도 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