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을 둘러싼 '아니면 말고식 폭로'가 언제쯤 근절될 수 있을까.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허위사실을 공표해 타인의 인권과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때때로 어이없는 해프닝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언론에 공개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일수록 이로 인해 받는 정신적 충격은 실로 엄청나기 때문이다. 최근 종영한 경이로운 소문의 주인공 배우 조병규가 뉴질랜드 유학 당시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의 게시글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모든 내용이 허위사실로 밝혀졌다.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오늘(17일) 오전 소속 배우에 대한 위법행위 처벌을 구하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을 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허위 게시글 작성자는 자수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