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 남자가 제주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성폭행범이 제주지역에서 칼을 들고 제주에서 도주 중이라는 내용이 온라인 상에 순식간에 퍼졌다. 동네 주민들은 이 소식에 학교와 직장에 가야 하는 가족 걱정에 불안에 떨어야 했다. 한순간 강력사건의 무대가 된 제주, 그곳을 누빈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SBS ‘궁금한 이야기Y’ 13일 방송에서는 '제주 데이트 폭력'으로 기사화된 ‘긴급수배범’의 정체를 파헤쳤다. 지난 11월 5일 오전 8시 34분경 지역 119센터에 한 통의 신고전화가 도착했다. 얼굴과 온몸에 멍 투성이가 된 채 혼비백산 상태로 이웃집을 찾은 여자가 도움을 요청하자 주민이 신고한 것이었다. 피해자는 남자 친구 강 아무개 씨에게 3일간 감금 및 성폭행, 차마 입에 담기 힘든 고문을 당했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