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하는 짓이야. 이게 도둑이 하는 짓이지, 인간이 하는 짓이야!” “어디서 진짜 양아치 같은 짓을 하고 다니냐고!” 2년 전부터 강남의 한 전원마을에 고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새 집을 지으려는 한 부부와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실랑이가 생겼고 곧 비난과 고함까지 번진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왜 작정하고 이들 부부의 공사를 방해하는 것일까. 해당 사건을 제보한 오윤희(가명) 씨는 “막장 드라마 속 이야기도 이보다 억울하진 않을 거”라며 강남에 위치한 한 전원마을 주민들의 실상을 폭로했다. 오윤희 씨와 그의 남편 하윤철(가명)씨는 서울의 강남 깊숙한 한 마을 내 작은 땅 하나가 안식터가 아닌 전쟁터로 변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2년 전 이곳에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토지를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 공사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