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임차인입니다. 지난 5월 이사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020년 7월 30일 스스로를 임차인이라 주장하며 마치 서민의 설움을 아는 정치인인양 스스로를 둔갑하는데 성공했다. ‘서민’이라는 당위성을 딛고 서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맹공을 퍼붓던 그녀의 정치적 야심이 이참에 모래성처럼 한순간에 내려앉았다. 서울 성북구와 세종시 등에 위치한 부동산을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게 들통났기 때문이다. 서민 코스프레 윤희숙, ‘출가외인’, ‘친정아버님’ 기만적 표현 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다. 그녀가 국회의원직 사퇴까지 선언하며 부친의 한순간 실수로 인한 희생자 프레임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