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을 1시간여 만에 수용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딱 한 문장의 브리핑으로 이러한 사실을 전했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입구에서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한다"라고 선언한 뒤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윤 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7월 24일까지였다. 4개월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그가 사표를 내자 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속전속결 수리했다. 이는 그동안 윤 총장의 행보와 발언들을 종합해 사실상 '정치적 행위'로 간주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윤 총장 사의 수용 관련 청와대 브리핑 역시 유난히 짧은 점도 논란에 크게 응하지 않겠다는 기조가 엿보인다. 윤 총장은 이날 대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