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과 관련해 위치나 소유 여부도 알지 못했다는 거짓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국회의원 초선과 서울시장에 취임할 당시 본인이 내곡동 땅을 재산 신고한 내역이 버젓이 있음에도 오 후보가 의혹을 부인한 상황에서 또다시 그의 주장을 뒤집을 만한 정황이 나와 주목된다.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있을 당시 처가 소유한 내곡동 땅 위치에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사업이 추진된 데 그가 직접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다. 22일자 경향신문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이 공표되기 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이 ‘성냥갑 같은 아파트를 배제하고 테라스 등 친환경 주거단지를 만들자’고 해서 서울시의 기존 사업 방향이 변경됐다는 당시 서울시 주택국장 발언이 나온 것이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