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자꾸 목을 조르는 느낌이다.” 성미 씨(가명)는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활발하게 생활했다. 하지만 매일 삼시 세 끼 먹는 풍경부터가 달라졌다. 요즘 성미 씨는 불은 라면과 국수로 끼니를 대신하고는 한다. 그마저도 삼키지 못하고 죄다 게워내 버린다. 음식을 삼키고 숨 쉬는 당연한 일조차 고통받는 일상. 성미 씨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성미 씨는 건더기를 삼키지 못한다. 환절기마다 편도염에 시달렸던 성미 씨는 지난해 6월 편도절제술을 하기로 했다. 성미 씨는 해당 수술을 하고 난 지 3~4일 지났을 때부터 삼키는 약과 물이 코로 다 나오는 증상을 겪었다. 목으로는 도저히 넘어가지 않는 이 해괴한 증상이 수술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의사의 말로는 수술이 다 잘됐다고 했는데, 검사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