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라면 프로포폴 불법 투약만으로도 당연히 기소되어 법적 처벌을 받는다. 그런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이라 법적 테두리를 빠져나가기 위한 다른 방도도 강구되는 게 허용되는 걸까.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검찰에 수사심의위를 신청했다. 그의 ‘꼼수’ 의혹에 과연 납득할 국민이 몇이나 될까 모르겠다. 서울 강남 모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소 여부 등을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판단해 달라며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보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 측이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검찰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6월 삼성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