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위치한 한 소도시에서 지난해 가을께부터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한 자매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 입양을 원한다는 글을 끊임없이 커뮤니티에 올린다는 것이다. 지선(가명) 씨는 24살의 회사원이라는 자매 중 언니와 카톡을 주고받았고, 조건이 잘 맞는다고 판단해서 입양 보낼 반려견 ’콩이‘를 데리고 현장으로 나갔다. 하지만 언니는 약속 장소가 가까워지자 자신의 동생을 내보내겠다며 연락을 해왔다. 지선 씨가 기다리는 현장에는 여동생이 나타났고, 약속한 '콩이'를 건네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입양절차가 잘 마무리된 듯했고, ’콩이‘가 잘 지내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으나 이후 연락은 수월하지 않았다. '콩이'는 입양 보낸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차가운 길바닥에서 발견되었다. 대체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