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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3

방심위, SBS 박원순 시장 관련 보도에 법정제재 '주의' 처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고소 사건을 보도한 'SBS 8 뉴스'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심위의 이날 결정에 의하면, SBS 8 뉴스는 7월 9일 박 전 시장을 고소한 A씨의 조사 진술 내용을 전달하면서 "2017년부터 박 시장 비서로 일했던 A씨", "피해자 본인 외에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덧붙였다"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했다. 방심위는 "성추행 의혹 보도는 객관성 확보가 중요한 문제임에도 당사자 A씨 발언이 아닌 취재원이 전하는 말에 의존해 A씨의 근무 시기와 추가 피해자 여부에 대해 불확실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해 A씨에 대한 2차 가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라고 결정 사유를 밝혔다. 이날 방심위 전체회의에서는 방송심의..

故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분향소 13일까지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시민분향소가 서울광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0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 박 시장의 장례는 '서울특별시 기관장'으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5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13일이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는 조문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11일 마련되었다. 서울광장 시민분향소 운영시간은 12일 11:00 ~22:00 (일)이며, 13일에도 같은 시간 내 분향소가 운영될 계획이다. 분향을 원하는 시민은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분향 시 서울광장 외곽선을 따라 차례로 줄을 서면 된다. 바닥에 청테이프 마킹을 기준으로 앞뒤 사람과의 간격을 유지하게끔 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본격적인 조문에 앞서 천막 아래로 진입하기 전 안내요원의 열체..

죽음을 목도하며

별이 되었다. 이러면 너무 멋없잖아. 죽음을 본다는 건 늘 괴롭다. 가족의 죽음이 그랬다. 친한 지인의 죽음이 아렸다. 내 이웃의 죽음이 서글펐고, 이유도 없이 죽어간 아이들의 목숨이 가여웠다. 존경받는 이의 죽음이 가슴에 사무쳤다. 그들의 죽음의 순간마다 나는 늘 마음이 저릿해 눈물이 났다. 삶의 끝은 죽음이다. 그 당연한 이치에도 보이지 않는 힘은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심장을 훅 치고 도망가는 듯해 아연하기만 했다. 당황스러워서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죽음이 애달파도 잊어가겠지. 새로운 시간이 익숙해지면 다시 오로지 '나', '앞'만을 생각하며 나아가겠지. 목표가 '너'였던, '우리'였던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함께 앞으로 나가자고, 부단히 노력했던 이들의 미소가 아른거린다. 그런데 참 멋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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