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의 저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국악신동에 이어 '트롯신동'이라는 타이틀마저 모자랄 만큼 무대 위의 김태연은 '작은 괴물'이었다. TV조선 '미스트롯2' 11일 자 방송에서는 열 살의 김태연이 레전드미션에서 성인 가수들을 모두 제치고 최고 점수를 거머쥐어 압도적인 기량을 인정받았다. 레전드미션은 가수 태진아, 김용임, 장윤정의 히트곡 가운데 한 곡을 골라서 부르는 경연이다. 총 14명 가운데 7명 만을 선정하는 무대로서 참가자들은 너나할 것 없이 탄탄하고 놀라운 실력으로 마스터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최고 점수를 넘고 넘어서는 레전드 무대의 향연이었다. '레전드 미션' 첫 번째 주자는 김의영이었다. 김의영은 김용임의 단단한 고음 파트가 인상적인 '사랑 여행'을 선곡해 폭발적인 성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