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당시 비선 실세로'국정농단'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이 딸 정유라를 향한 편지를 보냈다. 자세한 글은 독자 투고라는 형식으로 문화일보에 전달돼 실렸다는데, 언제부터 죄수의 사적 편지가 언론에 독자 투고라는 이름으로 둔갑돼 활용이 가능했던 건가, 참으로 아이러니다. 차라리 광고란에 싣는 게 나을 뻔했다. 최서원 "갇혀 있지만 널 기다리며 사랑하는 엄마가 있다는 걸..." 2016년 11월 1일 긴급 체포된 뒤 재판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이 딸 정유라씨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라는 주요 내용의 편지를 전했다. 아니 발행했다고 봐야 옳겠다. 14일 문화일보에는 최서원이 투고한, 딸 정유라를 향한 편지글이 실렸다. 최서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