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8일째 되던 때 친부모를 잃고 위탁모의 손에 맡겨진 소망이(가명). 소망이는 그 흔한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다. 7개월째가 되던 지난 2월 소망이는 드디어 양부모를 만났다. 양부모가 소망이가 잘 지내고 있다며 위탁기관에 소식을 전해주는 등 아이는 행복하게 지내는 듯 보였다. 위탁기관 측은 “엄마가 통역사라고 해서 엄마가 잘 키우면 뭘 해도 잘 하겠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EBS 입양 다큐에도 출연하기까지 해서 그러한 모습에 믿음이 실렸다. 하지만 그로부터 몇 개월 뒤, 소망이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TV 속 뉴스의 주인공이 되었다. 뉴스에서 생후 16개월 된 아이가 온몸에 멍이 든 채 병원에 도착했지만 이미 숨이 멎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대체 소망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