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11년 내곡동 부지 개발 계획 직접 브리핑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셀프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전면 부인한 가운데, 그가 내곡동 부지의 보금자리주택 등이 포함된 서울종합주택계획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11년 6월 7일,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부지가 포함된 보금자리주택과 임대주택 등 서울시에 2020년까지 주택 72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당시 오 후보는 브리핑에서 “2010년 기준 92.7%에서 95%로 주택 보급률을 높일 계획”이라며 “사업별로는 정비 사업으로 34만 가구, 보금자리주택 등 택지 개발로 11만 가구, 도시형 생활주택 등 일반 건축으로 27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처가 소유한 내곡동 땅과 관련해 오세훈 후보는 “땅 존재를 몰랐다”에서 “국민임대주택지구 지정된 줄 몰랐다”라고 말을 바꿨다. 이후 “본인의 의식에 없었다”라고 다시 말을 바꿨다.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부지를 일관되게 모른다고 했지만 서울시장이나 초선 국회의원 당시 해당 부지를 재산신고까지 한 것이 드러나 거짓말 논란이 일었다.
이후 내곡동 해당 부지가 포함된 일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발표되기 직전 현장 측량에 직접 참관한 의혹이 보도돼 파장이 일었다. 그는 측량 방문자는 본인이 아니라 큰 처남이라고 주장했는데, 당일 큰 처남 송 씨는 경희대의료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기사와 사진이 드러나면서 또 한 번 거짓말 논란을 키웠다.
오세훈 후보는 당시 내곡동 부지가 포함된 곳의 주택사업 계획을 본인이 직접 발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 여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주택 계획 직접 브리핑해놓고 의식 속에 없었다? 문제 심각”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 후보의 거짓말 논란에 대해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비판했다.
박영선 후보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내곡동과 관련해 임대 아파트를 어떻게 지을 것인지 서울시장으로서 브리핑한 기사가 검색된다"라며 "시장으로서 브리핑을 했는데 의식 속에 없었다고 한다면 이거야말로 문제가 심각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흔적들이 있음에도 의식 속에 없었다, 몰랐다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를 하며 스스로 한 일을 부정하는데 시장으로서 자격이 있냐"라고 자질을 따졌다.
박영선 후보는 지난 100분 토론 프로그램에서의 경험에 비추어 “(오세훈 후보와) 토론을 해 보니 어느 부분에서 거짓말을 하는지 느낄 정도로 표정 변화가 있었다”면서 “오묘한 미소를 짓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토론에서 한 시간 이상 앉아 느껴 보니 굉장히 급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어,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당시) 자신 위주의 세상을 펼쳐가는 행정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오세훈 서울시 주택계획 브리핑 영상! '서울시, 2020년까지 주택 72만호 공급...보급률 95%'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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