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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부동산 가압류 및 민사소송 86억에서 116억원 껑충

돌풀 2021. 7. 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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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운영하며 출연료 및 회사자금 등을 횡령한 의혹이 제기된 친형 부부에 대해 박수홍이 총 116억 원가량의 민사 소송을 시작했다. 가족 간 법적 분쟁이 본격화된 모양이다. 친형 부부는 횡령을 부인하고 있다.

 

박수홍, 친형이 개인 통장마저 횡령 파악... 손해배상금 116억으로 증가

개그맨 박수홍 -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측은 지난달 2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박수홍의 친형 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라고 24일 밝혔다.

 

애초 박수홍 측이 친형 부부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한 금액은 86억 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박수홍 개인 통장 금액마저 횡령한 의혹이 드러나 손해배상 금액이 116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법무법인 에스에 따르면 박수홍은 친형 부부 명의로 된 부동산 전부에 대해서도 가압류 및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이는 법원으로부터 지난달 7일과 19일 받아들여졌다.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통상 횡령으로 인한 불법 행위와 관련한 가압류 및 가처분 신청은 현금 공탁이 나오는데, 이번 사안은 100% 보증보험 공탁이 나왔다. 이는 법원에서도 불법행위 혐의가 어느 정도 명백하다고 봤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차적으로는 80억 규모로 가압류 신청을 했으나, 추가 가압류 신청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수홍, 30여년 간 소득 친형 부부 횡령 사실에 4월 서부지검에 고소

 

박수홍이 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소송전에 나선 것은 친형 측의 횡령 사실 부인이 거듭되면서 죄의식이 결여된 데 따른 결단으로 보인다. 특히 친형은 박수홍이 거주한 아파트를 여자친구에게 명의를 넘긴 사실을 폭로하며 이번 분쟁이 동생의 여자문제 때문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앞서 방송활동과 광고 및 사업 등 30년간 벌어들인 출연료를 친형 부부가 횡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히며 괴로운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친형 부부의 부인이 거듭되자 박수홍은 결국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수홍은 첫 법적 행보로 지난 4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박수홍은 당시 그의 친형이 그가 설립한 매니지먼트 법인에서 나온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지만 친형이 이를 지키지 않은 채 법인자금을 사적 유용하고 일부는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수홍의 출연료 정산이 미이행 된 점, 세금을 포함한 각종 비용 대부분을 박수홍에게 전가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자신이 MC로 활동하는 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갑작스레 눈물을 흘려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내막을 확인한 친형 사건으로 인해 겪은 괴로운 심경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바 있다.

 

그의 가족 간 분쟁은 온라인상 댓글에서 처음 드러난 뒤 박수홍이 공식 인정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연예계에 꽤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이 사건으로 인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오랫동안 패널로 출연해온 박수홍 어머니가 별다른 입장 없이 하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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