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갑자기 발이 많은 벌레가 나오면 화들짝 놀라곤 한다.
발이 없거나 많은 건 너무 싫어하는 나로서는 흔히 돈벌레라 불리는 그리마에 당연히 식겁할 수밖에 없다. 그리마는 보통 바깥에서 서식한다. 하지만 기온이 내려가면 따뜻한 집안에서 간혹 발견된다.
어떤 이들은 그리마의 재빠른 발재간에 너무 놀란 나머지 죽이기도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집안에 바퀴벌레나 바퀴벌레가 남몰래 깐 알이 골치라면 그리마는 그것을 먹는 천적으로 칭찬할 만하니까. 집안팎에서 인간에게 해롭지 않다고 하니 잔인하게 죽이기보다 잘 잡아서 바깥으로 내보내면 어떨까. 꿈에서 등장하는 그리마는 돈과 재물, 횡재 등 대박 조짐으로 풀이된다.
■ 돈벌레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꿈
증권이나 문서가 연관된 부동산과 관련된 것으로 재산 증식을 암시한다. 예술인이라면 작품 창작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 돈벌레가 용으로 변하는 꿈
시작은 미약하지만 점차 사업이나 맡은 일에서 성과가 좋아진다. 어렵던 일에 해법이 나오면서 대업을 성취하고 성공의 길에 들어선다.
■ 돈벌레가 거울 표면에 기어 다니는 꿈
하는 일이 미미하더라도 노력에 따라 투자, 성취 등 성공의 기운이 길하고 초기보다 이익이 확 늘어 재산을 증식할 수 있다.
■ 사무실 책상 서랍 안에 돈벌레가 있는 걸 보는 꿈
문서와 연관된 일에 행운이 따른다. 돈과 각종 재물이 늘어날 수 있다. 계약과 투자, 횡재 등을 암시한다.
■ 장롱 속에 돈벌레가 많이 돌아다니는 꿈
집안에 돈과 물질이 쌓이면서 삶이 풍요로워지고 부자가 된다.
■ 돈벌레가 몸을 타고 기어오르는 꿈
돈과 먹을 복이 따른다. 하는 일이나 옮겨가는 곳마다 돈이 따라서 재물복이 넘쳐난다.
■ 돈벌레를 잡는 꿈
돈과 각종 재물, 횡재수가 따른다. 하던 장사나 사업에서 돈의 흐름이 유리하게 작용하여 부를 축적하는데 도움이 된다.
■ 돈벌레가 호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꿈
긴급하게 필요한 돈이 채워지고 인심을 발휘할 만큼 용돈이 생긴다. 또는 적금이나 계로 인한 목돈을 만들어 얻을 수 있다.
■ 돈벌레가 옥을 입에 무는 꿈
앞날에 행운의 신호로 작용한다. 돈과 명예를 얻는데 가까운 위치에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