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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진은 청재킷과 스냅백, 금목걸이 등 평소와 다른 캐주얼 차림으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남진이 특별히 변신한 데는 데뷔 55년 만에 첫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촬영에는 가수 진성, 설운도, 홍진영이 출동해 후배로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야말로 트로트 경력 133년 차의 뮤비 라인업이 마련된 이날 에피소드는 홍진영이 추천한 온라인 챌린지였다.
홍진영은 "요즘 시대에 신곡을 알리기 위해서는 온라인에서 챌린지를 많이 하는데, 그걸 하면 금방 뜬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 노래도 챌린지를 하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남진은 고민할 새도 없이 대뜸 "뭔 말인지 못 알아먹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홍진영은 선배 가수들의 댄스를 프리스타일로 요구하다 곧이어 본인이 남진의 노래로 짜본 안무를 선보였다.
남진은 뛰어난 박자감각과 현란한 몸동작으로 홍진영의 안무를 곧잘 따라 했다. 반면 진성은 몸치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댄스 구멍'이 되면서 현장과 스튜디오 출연진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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